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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도서관 어떤가요? 서대문구의회 지식정보연구회, 새로운 형태 도서관 탐방 나서

유료 도서관 ‘소전서림’ 찾아 운영 현황 동네 곳곳에 ‘책 읽고 정보 나눌 공간’ 필요성 공감대 나눠

 

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서대문구의회 지식정보연구회는 청담동에 위치한 ‘소전서림’을 찾아 다양한 형태로 변하고 있는 도서관 문화를 직접 살폈다.


소전서림은 지난해 2월 청담동에 문을 연 사립 도서관이다. 특히 취향이 비슷한 문화 애호가들이 모여 담소와 토론을 나눌 수 있는 '문화 살롱'을 표방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장소이다.


최근 책 읽는 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카페와 음식점은 물론 술집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부담 없이 책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또 기존에 전형적인 공공도서관 형태에서 벗어나 유료로 운영되거나 문학, 미술 등 특화된 도서관도 생겨나는 추세이다.


이에 지식정보연구회는 소전서림을 직접 찾아 도서관 이용을 체험하고, 시설부터 운영 상황 전반을 살폈다. 또, 운영 담당자를 만나 소전서림 설립 취지부터 특징, 프로그램 운영,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도서관, 북카페 등이 가진 역할과 우리나라 도서관의 미래모습까지 논의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서대문구청 도서관담당팀이 동행, 이 같은 새로운 형태의 사립도서관이 가진 특징을 살려 누구나 주변에서 쉽게 책을 접하고, 독서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같이 모색하기도 했다.


이에 지식정보연구회 역시 누구나 쉽게 다양한 종류의 책과 문화 콘텐츠를 접하고 주민들과 만나는 교류의 장이 필요함에 대해 공감하고, 동네 곳곳에 이 같은 특별한 도서관을 만드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 방문을 마무리하며 지식정보연구회 양리리 의원은 “이제는 도서관이라 하면 엄숙하고 전형화 된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단지 책을 읽고 공부하는 장소가 아닌 사람이 만나고 정보를 나누고 공간을 만드는 것이 ‘미래 도서관’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며 “다양한 형태로 변하고 있는 도서관 정책에 발맞춰 서대문구에도 ‘책 읽고 싶은 공간, 정보가 오고가는 공간’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정책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