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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라면에 트러플 새우깡까지…식품업계에 불어온 ‘프리미엄 열풍’

지이코노미 이장세 기자 | 유통업계에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급부상한 ‘보복 소비’와 특정 아이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선택적 럭셔리’까지 맞물리면서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가공식품에도 트렌드가 옮겨가는 모습이다. 

 

식품 업계는 단순히 보여지는 것만 고급스러운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좋은 원재료 사용과 차별화된 가공 방식 도입을 통해 제품의 퀄리티 자체를 고급화 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프리미엄 식품 3가지를 소개한다. 

 

[라면을 요리처럼, 하림 ‘더 미식 장인라면’]
하림이 신규 가정간편식 브랜드 ‘더(The)미식’을 통해 선보인 ‘장인라면’은 인스턴트식품으로 저평가된 라면을 장인이나 셰프가 만든 요리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배우 이정재를 모델로 기용한 장인라면은 출시 한달 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봉 돌파, 프리미엄 라면 업계를 이끌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최상급 원재료와 공법. 각종 양념과 채소를 20시간동안 끓여 만든 육수가 농축된 액상스프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제트노즐 공법으로 건조한 건면을 사용해 쫄깃하고 담백한 맛도 더해졌다. 

 

[핵심 4대 요소 차별화, CJ제일제당 ‘고메 냉동피자’ ]
CJ제일제당이 선보인 ‘고메 프리미엄 피자’는 기존 냉동피자 시장에서 볼 수 없는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피자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로 출시 두 달 만에 100만개 판매고를 올리며 냉동피자 시장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피자의 맛을 좌우하는 도우와 소스, 토핑, 치즈를 혁신적으로 차별화했다. 3단 발효 숙성 기술을 적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도우를 완성했으며 원형 모짜렐라, 토마토, 호박씨, 크랜베리 등 원물감 있는 토핑을 얹어 풍성함을 강조했다. 소스는 셰프가 자신만의 비법 양념에 선한 원물을 넣어 만드는 방식을 공정에 접목해 풍미를 끌어 올렸다.


[세계 3대 진미 트러플을 스낵으로, 농심 ‘새우깡 블랙’]

농심의 스테디셀러 ‘새우깡’은 트러플을 입고 프리미엄 간식 대열에 올랐다. 

농심이 새롭게 선보인 ‘새우깡 블랙’은 이탈리아산 블랙 트러플을 넣고 새우 함량을 2배로 늘려 와인 안주로 곁들여도 손색없는 고급스러운 맛과 향을 살려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포장 패키지는 검은색과 금색을 활용해 기존 새우깡과 다른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이름에 걸맞은 검은 컬러와 골드 컬러를 주조색으로 하고 새우깡 고유색인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프리미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