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유나 기자 |  현대인들이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아프고 문제가 되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어깨다. 어깨 한 번 결린 적 없이 편안하게 일상을 보낸다는 현대인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어깨는 기본적으로 팔을 들어 올리거나 손을 쓰는 등 여러 동작을 취할 때 사용되는 부위다. 하루 중에도 수십 번씩 사용하는 부위기 때문에, 이러한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경우에는 일상생활 자체에 많은 제약과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어려움을 안겨주는 어깨 통증이지만, 지속적으로 통증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기 때문에, 그만큼 나에게도 대수롭지 않은 상황이라고 여기고 넘기는 것이다.

하지만 어깨 통증이 2주에 가까운 시간 동안 지속된다면, 질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은 곧 내 몸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깨는 다른 부위와 달리 질환으로 번질 경우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재발이 잦아 까다롭게 여겨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오십견이나 석회성건염, 회전근개파열 등이 있다. 그렇다면, 해당 질환들이 유독 재발이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힘줄이나 회전근개, 근막 등의 섬유화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섬유화란 회전근개나 근막 등의 어깨에 위치한 부위가 뻣뻣해지고 탄력을 잃은 상태를 말한다. 탄력이 떨어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외부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몸이 흡수하지 못하고 파열이 되기 쉬운 상태가 되어 부상에도 취약해질 수 있다. 또, 석회가 쌓이기 쉬운 상태가 되어 석회성건염을 유발하는 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섬유화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통증을 다스리는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질환이 금방 재발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섬유화를 해결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치료의 방법으로는 체질에 맞는 한약이나 침을 처방하는 한방치료와 함께 DNA 주사나 체외충격파와 같은 현대의학적 방법 등을 고려할 수 있다. 현대의학적 방법은 몸에 어혈을 제거해 어깨를 건강한 상태로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현대의학적 방법은 힘줄을 재생시키고 기능을 강화하는 부분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누구나 예외 없이 하루에도 몇 번씩 팔을 들어 올리거나 움직이며 어깨를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깨에 생긴 통증은 다른 부위보다 더 주의 깊게 다뤄야 하며, 방치하지 말고 신속하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다.

도움말 : 장덕한방병원 어깨센터 김태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