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9.6℃
  • 맑음강릉 27.3℃
  • 구름조금서울 20.5℃
  • 맑음대전 21.2℃
  • 맑음대구 22.6℃
  • 맑음울산 24.3℃
  • 맑음광주 21.9℃
  • 맑음부산 22.8℃
  • 맑음고창 20.7℃
  • 맑음제주 19.2℃
  • 구름조금강화 18.4℃
  • 맑음보은 19.1℃
  • 맑음금산 21.5℃
  • 맑음강진군 21.1℃
  • 맑음경주시 24.8℃
  • 맑음거제 22.7℃
기상청 제공

국내 암 발생률 2위 ‘대장암’, 조기 발견 위해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아야

 

지이코노미 정유나 기자 |  대장암은 위암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생기는 암이다. 과거에 비해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 암 발생이 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 진단을 받은 20~40대 환자는 2018년 1만3,396명이었으며, 2019년 1만4,593명으로 늘었다.

 

이러한 대장암은 초기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암’으로 불리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증상이 나타난 뒤에 병원을 찾으면 이미 상당수 진행되어 손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조기에 발견한 경우에는 예후가 좋아 완치율이 높다. 아직 암이 전이되지 않고 대장에만 있는 단계에서는 5년 생존율이 약 96%로 정도다.

 

이러한 까닭에 대다수의 전문의들은 대장암의 경우 평소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때 대장암 여부를 알 수 있는 건강검진방법은 대장내시경이다. 항문에 내시경을 넣어 대장 내부와 대장과 인접한 소장의 말단 부위를 눈으로 보며 관찰하는 방법이다. 내시경 도중 필요에 따라 용종과 점막의 종양을 제거할 수 있으며, 의심스러운 병변을 제거 및 조직 검사도 시행할 수 있다.

 

이러한 까닭에 본인에게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등이 있거나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5년마다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산 장사랑연합내과 박지영 원장은 “대장내시경만 주기적으로 받아도 대장암으로 진행 가능성이 높은 단순 폴립, 용종, 선종 등을 제거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많은 분들이 대장내시경의 경우 약 복용과 검사 시 느껴지는 불편함 때문에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수면마취를 통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