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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구청장·군수협의회, “3차 백신 접종자 대상 영업제한 완화” 건의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부산광역시 구청장·군수협의회는 14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의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중앙정부에 3차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영업시간을 24시까지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지방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제도적, 재정적 지원책을 시급히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협의회는 지속되는 사적모임 인원수 규제와 영업시간 제한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가 연일 확대일로에 있음을 보았을 때, 현재의 방역 정책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지적하고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동안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는 지역의 현안이 있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강한 목소리를 내 왔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추진에 제동이 걸릴 때마다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 신공항 특별법을 이끌어 내기도 했고,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일본 정부의 파렴치한 처사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작년 10월에는 북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해양수산부가 종전의 약속과는 다른 사업계획안을 공고하면서 부산시민의 이익이 침해될 것이 우려되자 발 빠르게 사업계획 변경안의 부당함을 지적했고, 해양수산부가 변경안의 재검토 및 여론 수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발표에 앞서, 김우룡 협의회 회장(동래구청장)은 “그동안 지방정부의 피나는 노력으로 코로나19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성공적으로 지킬 수 있었다.”라고 언급하면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지금까지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서로가 가진 짐을 나누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발표된 건의문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통해 정부와 국회에 정식으로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