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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방역 지원 긴급대응팀 구성...학교지원 총괄

5개 교육지원청에 키트지원팀·학교자체조사 지원팀 운영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부산지역 각급 학교는 3월 2일 개학하여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운영하되, 교내 감염상황에 맞춰 등교·원격 수업 등 탄력적으로 신학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내 확진 비율이 5% 이상이면서 등교중지 비율이 20% 이상일 경우 전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신학기 학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청에 ‘긴급대응팀’을, 5개 교육지원청에 ‘키트 지원팀’과 ‘학교 자체조사 지원팀’을 각각 구성 운영하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선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16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학기 방역·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3월 개학을 앞둔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크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방역·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이 제시한 학사운영 유형은 ▲정상교육활동 ▲전체 등교하되 교육활동 제한 ▲일부등교, 일부원격수업 ▲전체 원격수업 등 4가지이다.


각급 학교는 3일 이내 일평균의 ‘신규 확진 비율’과 ‘확진·격리자 등교중지 비율’을 기준으로 학사운영 유형을 선택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첫째, 신규 확진 비율이 3% 이하이면서 등교중지 비율이 15% 이하인 경우 정상교육활동을 한다.


둘째, 위의 두 가지 기준 중 한 가지를 초과할 경우 모든 학생은 등교를 하되 교육활동 규모 등을 제한하거나 축소하여 운영한다.


셋째,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초과할 경우 일부 학생은 등교수업으로, 일부 학생은 원격수업으로 운영한다.


넷째, 확진 비율이 5% 이상이면서 등교중지 비율이 20% 이상일 경우에는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전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급), 돌봄, 소규모학교나 농어촌학교 등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운영키로 했다.


김 교육감은 “만약, 원격수업을 하게 될 경우에도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원칙으로 했다”며 “다른 교육청보다 앞서 구축한 블렌디드 교실과 인터넷 무선망 등 인프라를 활용하면 원격수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방역과 학교지원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신학기부터 학교 내 자체 방역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학교 현장의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은‘신학기 학교방역 지원체계’를 구축해 최대한 학교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에 전담인력 8명으로‘긴급대응팀’을 만들어 학교지원 업무를 총괄하도록 한다.


‘긴급대응팀’은 자가(신속항원)검사키트 수급 관리와 이동형 PCR(유전자 증폭)검사 운영, 학교 자체조사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부산지역 5개 교육지원청에도 ‘키트 지원팀’과 ‘학교 자체조사 지원팀’을 구성, 운영한다.


‘키트 지원팀’은 키트 관련 학교업무를 덜어주기 위해 지원청별 전담인력 2명과 아르바이트생 30명을 배치해 키트 배부와 함께 키트 비축·긴급지원 등 업무를 수행한다.


‘학교 자체조사 지원팀’은 지원청별 기존 보건팀 인력 3명과 추가 인력 2명으로 구성해 유·무선 지원 활동은 물론 긴급 상황 발생시 현장에 출동해 PCR검사 지원, 학교 자체조사 지원 등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유·초·중·고 각급 학교에 예산 63억원을 지원하여 검사키트와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예산 88억원을 들여 3월 한달간 사용할 검사키트 350만개를 구입하여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 키트를 활용하면 학생은 주 2회씩, 교직원은 주 1회씩 검사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동식 PCR 검사팀도 운영하기로 하고 현재 교육부와 협의 중이다. 이 팀은 확진자 발생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 대한 PCR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 아울러, 45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여 3,626명의 방역인력을 학교에 지원하고, 36학급 이상의 과대학교에 대해선 보건교사 보조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 신학기의 차질 없는 학사 운영을 위해 오는 3월 11일까지를 학교 집중방역 점검기간으로 정해 학교별 방역체계를 점검, 보완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상담도 강화하기로 했다.


▢ 김석준 교육감은 “그동안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과 방역 역량을 총동원한다면 코로나19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코로나19 극복에 교육가족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