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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회화나무야~ 다시 돌아와 줘서 고마워~”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부산 사상구 주례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으로 500여 년 동안 지켜오던 터전에서 진주로 이식된 회화나무가 다시금 사상구 품으로 돌아온다.


마을 당산목으로 예부터 주례동을 지켜오던 회화나무는 사상구에서 가장 오래된 노거수이다.


지난 2019년 주례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터전을 잃고 아쉽게 진주로 이식하게 됐다.


이식 당시 나무의 수형이 손상돼 소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구는 노거수 조례를 제정하고 정성스럽게 돌본 결과 앙상했던 나무에 기적처럼 새순이 피어났다.


다시 새 생명이 꿈틀대는 회화나무가 드디어 고향인 사상구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구는 오는 28일 사상근린공원에 회화나무를 이식하고 지역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텔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