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인천시의 도시기본계획 청사진이 완성됐다.
인천광역시는 “행복하게 세계로 나아가는 환경도시 인천”을 미래상으로 하는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을 28일 확정하고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을 수용하여 인천시가 지향하는 미래상을 제시하고, 토지‧환경‧교통‧경제‧복지 등 사회 전반 요소를 망라한 종합공간계획의 성격을 갖는 계획이다.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은 2019년 수립하기 시작해 시민계획단 토론회, 전문가 자문회의, 시민공청회, 관계 기관 협의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했다.
시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의 미래상은 시민계획단이 아이디어를 모아 제안한 미래비전인 ‘시민중심의 국제‧문화‧해양도시’와 시정 정책방향을 고려해 선정한 것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 국제도시 위상 강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그 외 기존 2030년 도시기본계획에 비교해 달라진 사항은, 우선 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는 현실적 계획인구를 산정해 350만 명에서 330만 명으로 조정했으며, 공간구조는 광역교통 체계 중심으로 개편해 설정했다.
또한 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해 무분별한 확장 개발을 지양하고 공간적‧기능적으로 단절된 공원과 녹지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으며, 구도심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위해 경인선 철도 지하화와 서측지역 도시철도망 신규 노선도 구상했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따른 인천시 자체 매립지 조성과 폐기물 순환‧이용 체계 구축, 한남정맥 일원 경관 보전 등 환경 정책도 제시했다.
그 외에도 주거, 경관, 산업, 복지 등 시정 정책이 10개의 부문별 계획으로 분류해 수립됐으며, 행정구역별로 설정한 생활권별 구상도를 통해 지역별 발전 모습도 볼 수 있다.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은 인천광역시 홈페이지에서 28일부터 열람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