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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강서구, 녹산하수처리장 악취발생 저감대책 추진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신호동 주민들의 주요 민원대상인 녹산하수처리장의 악취저감 대책이 추진된다.


강서구는 최근 신호동 일대의 반복되는 악취민원을 파악하기 위해 구가 지난 2020년 설치 운영 중인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복합악취 측정값을 분석했다.


그 결과 녹산하수처리장과 부영아파트에 설치된 악취센서의 측정값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63%로 나타남을 확인했다.


이는 신호동 일대에서 반복되는 악취 발생이 녹산하수처리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하수처리장에 대해 적극적인 저감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었다.


이에 따라 강서구는 부산시에 녹산하수처리장의 근본적인 악취제거를 위해 탈수동 등 악취 다량 유발시설을 밀폐해서 가동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대해 부산환경공단 녹산사업소는 하수처리장 악취 방지를 보완하기 위해 하수찌꺼기 적치시설에 탈튀기 추가설치, 탈수동에 악취를 흡수하는 덕트 추가설치 등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환경공단 녹산사업소는 올 상반기 중에 탈취제 분부기 2대를 가동해 악취발생을 줄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악취모니터링 결과 신호동 일대 기존의 주요 악취유발 사업장으로 지적되었던 동물사료 제조업체와 폐기물처리장, 기업체 등에서는 악취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같은 결과는 그동안 강서구가 이들 기업체에 각종 시설 보수를 통한 악취발생 저감을 독려하고, 기업체도 악취방지시설 증설 등 자체 개선사업을 통해 노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강서구 관계자는 “신호동 일대는 주거지역과 공단지역이 인접해 각종 악취 문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면서 “앞으로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악취저감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