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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재발화로 애먹이던 부산 금정구 산불, 드디어 진화 완료

금정구 산불 진화 완료, 뒷불 감시에 주야간 가용자원 총동원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최근 계속되는 건조주의보 속에 금정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20ha의 산림을 태우면서 재발화를 거듭하던 중 지난 9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주불이 진화됐고, 10일 오전 7시 잔불 진화가 마무리됐다.


지난 2일 산불 발생 후 금정구는 재발화가 거듭되자 현장에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정미영 금정구청장의 통솔 아래 유관 기관 및 여러 단체의 협력으로 총 3,600여 명의 인력과 헬기 16대, 진화 차량 191대, 진화 장비 8,730여 점 등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확산을 막았고, 주간에는 잔불 진화조를, 야간에는 산불 감시조를 투입하여 잔불 진화 및 감시 작업을 이어갔다.


또한, 금정구는 뒷불 감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여 주야간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동시에, 재발화로 인한 사고위험 등 안전상의 이유로 산불이 발생한 아홉산의 입산을 통제하는 등 산불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미영 구청장은 “극심한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지는 메말라 있고 암석으로 뒤덮여 산세 또한 험한 탓에 작업 여건이 좋지 않았다. 며칠째 이어지는 밤샘 작업으로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마지막 불씨 하나라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