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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검단산단 아스콘제조업 환경개선 추진 본격화

전국 최초 아스콘제조업 환경개선사업 58억 원 예산확보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인천 서구가 아스콘으로부터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문제 해결을 위해 검단산단 내 아스콘업체 11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서구 검단산단 아스콘제조업 환경개선’ 사업 신청을 공고하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서구는 환경부가 공모한 광역단위 대기개선 지원 시범사업에 구가 제안한 아스콘 제조업체 관련 대기개선 사업이 최종 선정됐고 이에 따라 국비 32억4000만원, 시비 12억9600만원, 구비 12억9600만원 등 총 58억3200만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를 검단산단 내 아스콘제조업체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교체하거나 추가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 사업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는 IoT설치비를 지원해 측정기기를 의무적으로 부착하게 하고 관리시스템에 전송해 사업장 방지시설 가동 여부를 실시간 확인하는 등 24시간 환경감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국고보조금 업무처리지침’과 ‘광역단위 대기개선 지원 시범사업 지침’에 따라 진행된다. 더 나아가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서구는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 신청 전 사업장실태조사, 악취원인분석 등 악취저감기술컨설팅을 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신청서가 접수되면 한국환경공단,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전문가와 함께 현장 및 서류검토를 하고 사업승인 후 시설설치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조금을 받아 설치된 시설은 성능검증 시 강화된 배출허용 기준(대기오염물질의 경우 배출허용기준 50% 이하, 메인 공정 복합악취는 기존 500배 이하에서 강화된 300배 이하)을 적용해 성능검증 기준 농도를 충족하지 못하면 시설철거와 더불어 보조금을 전액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현재 검단산업단지에는 아스콘 제조업체 11곳이 집중돼 있다”며 “그동안 아스콘 제조업체로 인해 환경적으로 고통받아온 금호마을 주민들의 불편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