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태민 기자 | 직장인들의 고질병이자 만성 노인성 질환인 ‘디스크’는 삶의 질을 저해하는 흔한 증상이다. 허리디스크는 과거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서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환자의 연령대가 낮아진 것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전자기기 사용량 증가로 구부정한 자세가 고착화된 케이스가 많다. 모니터를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쭉 빼는 자세는 거북목을 유발할 수 있고, 허리와 등에 과부하를 유발한다.

여기에 운동량 부족으로 척추와 관절을 감싸는 근육과 인대, 조직 등이 경직되면 질환 유발 위험성이 커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꾸준히 외부 활동을 하기 어려운 환경이 된 만큼 반복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한의원이나 병원 등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길 권한다.

한의학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을 추나요법을 통해 다스린다. 추나요법이란 한의사가 관절, 근육, 인대를 교정하는 한방 수기요법이다. 직접 손을 이용해 뼈를 밀고 당겨 신체 부정렬을 바로 잡는다. 기술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며 크게 단순 추나와 복잡 추나, 특수 추나로 구분된다.

단순추나는 관절의 생리학적 범위 내에서 손으로 관절을 가동시키거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을 말한다. 근육통이나 경미한 교통사고 후 통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근골격계 특정 부위의 통증을 완화할 뿐 아니라 근육의 긴장을 풀어 제한된 운동 범위를 개선한다.

관절가동추나, 관절신연추나, 근막추나가 단순추나에 해당하며, △관절의 가동 장애 △관절 좁힘 및 근막 문제에 따른 근골격계 및 외상 질환 △관절의 가동장애 및 근막문제를 동반한 근육 및 관절질환 △부정렬(M,S,T코드)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보다 효과적인 추나요법을 위해선 진료를 시작하기 앞서 이학적 검사와 장단기 치료계획 수립, 실시간 피드백 등이 필요하다.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통증 정도에 따라 추나치료 강도와 횟수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1:1 맞춤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허리디스크 치료에 마취나 약물 등을 적용하지 않아 성장기 유아와 청소년 및 관절이 약한 노인들까지도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도움말: 튼튼추나 미사점 미사척한의원 김명균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