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감소를 견디지 못한 폐업 소상공인들에게 위로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총 5억 원의 구비를 투입해 최대 980곳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제 작년 또는 지난해 매출액과 상시 근로자수를 기준으로 음식·숙박업 10억원 이하, 5인 미만, 도소매 50억원 이하, 5인 미만, 제조·운수 120억원 이하, 10인 미만 등의 소상공업체이다. 또, 90일 이상 영업한 소상공업체 중에 2020년 3월 22일부터 2022년 11월 30일까지 폐업한 업체가 대상이다.

단, 신청일을 기준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관련 행정명령을 위반한 경우나 지난해 위로 지원금을 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뿐만 아니라 1인이 다수의 사업장을 운영하다 폐업한 경우에는 다수 사업장별로 지원이 가능하고, 1개의 사업장 내에 다수의 대표자의 경우도 각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공동 대표가 배우자, 직계 존·비속인 경우는 1인 만 지원이 가능하다.

대상자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구비서류를 준비해 구청 일자리경제과 소상공인지원 콜센터에 방문하거나,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단,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한다.

구는 일정의 서류 심사와 집합금지·영업제한을 받은 업종 여부, 행정명령 위반 여부를 확인한 후 최종 지급 대상을 결정한다. 지급 시기는 신청일로부터 2주 이내에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2년 서초구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폐업 소상공인 지원 공고문'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여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구는 280억 규모의 서초사랑상품권 발행을 비롯해 업체당 2억원까지 연1.5%로 대출해 주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5천만원까지 저금리로 지원하는 ‘긴급수혈 초스피드 대출’, 지역 예술가들이 가게의 내,외부 환경을 개선해주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사업’ 등 소상공인들에게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박우만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지원이 폐업한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희망을 잃지 않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