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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도 깐깐하게 먹는다… 뜨거운 프리미엄 라면 시장

-진짜 재료로 만든 라면부터 트러플 로스팅, 대만 우육면까지

 

지이코노미 이장세 기자 | 식품업계는 MZ세대들을 겨냥한 ‘미코노미(Me+Economy·자신을 위한 소비)’ 마케팅 열풍이 한창이다. ‘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는 맛부터 재료, 제조 공정까지 꼼꼼하게 따진다.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 역시 이들의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라인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렇다면 깐깐한 2030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프리미엄 라면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셰프가 만든 미식 요리, 하림 ‘더 미식 장인라면’
하림이 신규 가정간편식 브랜드 ‘더(The)미식’을 통해 지난해 10월 출시한 ‘장인라면’은 한달 여 만에 300만 봉의 판매고를 올린데 이어 올해 누적판매 1000만봉을 돌파한 제품이다. 

 

장인라면은 인스턴트 식품으로 저평가된 라면을 장인이나 셰프가 만든 요리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이에 최상급의 재료와 차별화된 공법을 적용해 만족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20시간 동안 사골, 소고기, 닭고기 등 원재료를 끓여 만든 국물과 130도의 강한 열풍으로 건조한 쫄깃한 면발이 만나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한다. 

 

▲ 중화요리 전문점 같은 깊고 진한 맛,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
풀무원은 ‘로스팅 짜장면’은 지난해 9월 ‘로스팅 짜장면 파기름’과 ‘로스팅 짜장면 고추기름’ 2가지 형태로 출시된 제품이다. 중화요리 전문점 특유의 깊고 진한 짜장의 맛으로 짜장라면 카테고리 내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로스팅 짜장면의 비결은 ‘트리플 로스팅’ 공법에 있다. 양파와 파, 돼지고기 등 원재료를 한차례 볶은 뒤 따로 볶은 춘장과 합쳐 다시 한번 볶아냈다. 춘장 특유의 씁쓸한 맛은 줄이고, 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는 극대화해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 여기에 기름기 적은 건면과 넉넉한 풍미유를 담백하면서도 진한 감칠맛을 구현했다.

 

▲ 대만의 맛을 그대로… 웅진식품 ‘만한대찬 2종’
웅진식품은 프리미엄 식품 인기에 힘입어 만한대찬 2종을 대만에서 단독으로 직수입했다. 만한대찬은 황제의 성찬이라고 불리는 대만의 프리미엄 라면으로, 대만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손꼽힌다. 큼직한 소고기 덩어리가 들어있어 씹는 재미가 일품이다.

 

‘만한대찬 마라우육면’은 소고기 육수에 마라의 풍미를 가득 담아 매콤하고 알싸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만한대찬 브랜드의 가장 대표적인 맛으로 알려졌다. ‘만한대찬 홍샤오우육면’은 소고기의 진하고 깊은 맛을 구현해 대만 우육면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