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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철에 나타날 수 있는 이명, 치료 미루지 말아야

지이코노미 정유나 기자 | 4월이 되면서 완연한 봄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다. 겨울에 비해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미뤘던 운동을 하거나 야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등 봄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계절이 봄이지만, 일교차가 크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에, 여러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로도 알려져 있다. 따라서 봄에는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쉽게 생각하지 말고, 증상을 다각도로 확인하고, 이에 알맞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단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봄철에 의외로 많은 이들이 겪는 현상으로 이명을 꼽을 수 있다.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매미 소리, 기계 소리 등이 지속적으로 들리는 것을 이명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순히 피로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나 생활 습관 변화, 이어폰 사용, 전자기기의 사용 등 다양한 생활 속 습관으로 인해 최근 들어 이명 현상을 겪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찾고 이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이명 증상이 어떤 종류인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명은 본인만 주관적으로 소리를 듣고 다른 사람은 인식하지 못하는 자각적 이명과 반대의 경우인 타각적 이명으로 나눌 수 있다.

 

자각적 이명의 경우, 청력저하, 난청, 메니에르병, 두부외상, 청신경종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타각적으로 나타는 경우에는 턱관절 장애, 귀와 목 주변 근육의 수축 또는 경련, 턱관절장애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증상 역시 이러한 원인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며, 치료 방법 역시 달라질 수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만큼, 그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근본적으로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치료의 방법 중 한방과 양방의 방법을 협진해서 접근하는 협진 치료법의 경우 양방치료는 약물이나 TMS, 도수치료와 같은 방법을 활용해 이명 증상을 다스리게 되며, 혈행개선이나 신경안정효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침이냐 약침, 한약과 같은 한방 치료를 체질에 맞게 진행하면, 몸이 허약해서 발생하는 기허, 스트레스로 인한 간기울결,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어혈 등의 문제를 해결해 면역력을 높이고 몸을 더욱 건강한 상태로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대부분의 증상이 그러하지만, 이명을 치료할 때는 적절한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자신의 상태를 파악한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도움말 : 장덕한방병원 뇌건강센터 임재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