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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로 인한 허리부상 방지,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 중요

 

지이코노미 신수지 기자 |  연일 온화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스포츠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 특히 국내 골프 인구가 380만명에 달하며 야외 골프 라운딩 예약이 연일 만석인 가운데, 이에 따른 부상의 위험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취미로 하는 골프의 경우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근육으로 익숙하지 않은 동작을 하기 때문에 자칫 부상을 당하기 쉽고, 공을 치는 순간에 힘이 과도하게 들어가면서 허리나 어깨, 팔꿈치 등에 손상이 자주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 스윙은 허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대부분 초보들은 좋지 않은 허리 각도로 팔힘만으로 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허리에 무리한 측면 굴곡력이 가해져 허리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스윙시 어느 정도 허리 근육이 긴장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방심하는 사이 부상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급성 허리 통증은 대부분 허리 인대나 근육이 늘어난 단순 염좌이지만, 심한 경우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이나 협착증 등의 척추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윙하는 순간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자기 몸무게의 8배 정도이다. 스윙하는 과정에서 이 압력이 비대칭적으로 근육, 관절, 골반 등에 한쪽으로만 가해진다. 허리 전체의 균형이 어긋나 주변 근육과 인대, 디스크 등에 충격을 줄 수 있다.

 

단순하게 허리쪽에 담이 결려서 가볍게 생기는 통증은 온찜질을 시행하면 점차 사라진다. 하지만 24시간 이후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관절, 근육, 인대 등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허벅지, 다리, 엉덩이 등에 둔하게 느껴지고 저린 증상이 있다면 디스크의 손상 위험이 있으니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골프로 인한 허리부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기 전후로 허리 근력 운동 및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지나친 연습이나 무리한 동장을 자제차고 기본에 충실한 정확한 스윙을 해야 한다.

 

도움말 : 리봄한방병원 문지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