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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면역암치료, 까다로운 폐암 치료에 도움

 

지이코노미 정유나 기자 |  암이 치명적인 이유는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점에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이미 병세가 많이 진행된 상태기 때문이다. 의료진과 환자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고 다시 자라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암세포는 아직까지 인류에게 공포의 대상임이 분명하다.

 

그 중에서도 ‘폐암’은 악성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산업화에 따른 대기오염과 흡연 인구의 증가로 그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건강을 위협하는 공공의 적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국립암정보센터 자료에 의하면 2019년 폐암은 남성에게 제일 많이 발생하며, 여성에게도 5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로 생존율도 낮고, 예후도 좋지 않은 암종이다.

 

폐암의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 흉통, 기침, 객혈 등이 대표적이며, 발병 초기보다는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대부분의 폐암 환자들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마른기침으로 여겨 감기약만 먹고 지내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즉, 특별한 폐암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을 찾아왔을 때는 이미 폐암이 어느 정도 진행하여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가 대다수다. 따라서 얼마나 빨리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느냐가 폐암 치료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다.

 

그렇다면 폐암을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암이 그러하듯 폐암도 치료가 쉽지 않은 병이지, 절대 치료할 수 없는 병은 아니다. 이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폐암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암요양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 설명에 따르면 암을 이길 수 있는 면역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통합면역암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통합면역암치료란, 인체 내 면역세포의 활동성을 끌어올리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정상 세포의 재생능력과 조직 회복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대개 암의 치료는 수술을 먼저 선행한 이후에 진행한다. 그러나 일부 치료의 경우 수술 이전에 미리 시행할 수 있는데, 통합면역암치료의 경우 수술 이전부터 적용하여 수술을 견딜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몸 상태 때문에 어려울 것 같은 수술도 통합면역암치료를 통해 진행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수술 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통합면역암치료는 수술 후의 빠른 회복을 유도하고, 전이와 재발을 막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면역 세포의 활성화를 끌어올리다 보니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표준치료의 반응률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소람한방병원 성신 병원장은 “주기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암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통합면역암치료를 통해 환자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재발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