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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촌지역 생명존중 문화 정착' 앞장

14일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설명회 개최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영주시는 14일 봉현면 노좌2리 경로당에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 설명회와 생명사랑 마을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촌지역에서 사용되는 농약을 철저히 관리하고, 마을 내 생명안전망을 구축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노인인구와 고령농가 비율이 높은 봉현면 노좌2리 주민을 생명지킴이로 위촉하고 농약안전보관함을 32가구에 전달했다.

 

시는 향후 보관함 적정사용 점검을 위해 반기별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해 우울·불안척도검사, 마음건강백세 정신건강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46.6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OECD 평균 노인 자살률인 17.2명보다도 2.7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농약 음독으로 인한 자살 비율이 16.1%나 차지했다.

 

시는 노년층 우울감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판단하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생명사랑 마을 8개소를 지정, 총 33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명 존중문화 정착을 통한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김인석 보건소장은 “농촌지역의 생명존중 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하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과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의 내실있는 운영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살기 좋은 영주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