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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서 시즌 첫 승과 통산 5승 신고

-유해란, 3시즌만에 통산 5승 쾌거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유해란(21, 다올금융그룹)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총상금 8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유해란은 24일 경남 김해에 위치한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를 70타 기록해 최종스코어 16언더파 272타로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단독 선두로 시작한 유해란은 첫 홀부터 버디를 성공시키며 신승을 예고했다. 전효민은 첫 홀부터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려 유해란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줬다.

 

전효민이 흔들리면서 권서연(21, 우리금융그룹)과 우승 경쟁이 시작됐다. 둘은 나란히 1번, 7번, 11번 홀에서 버디를 만들며 2타차 팽팽한 경기를 이어왔고 마지막 홀 유해란이 보기퍼트를 했지만 그대로 우승퍼트가 되었다.

 

유해란은 “그렇게 많은 갤러리 앞에서 챔피언 퍼트를 하는 게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실수가 나왔다. 교훈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18번 홀 상황을 전했다.

 

3시즌만에 통산 5승을 달성한 유해란은 "이번 동계 전지훈련가서 훈련을 잘 하기도 했는데, 숙소 5분 거리에 클럽 스폰서의 본사가 있어서 가서 클럽 피팅을 받고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클럽을 찾아서 돌아온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며 시즌 초반에 우승 할 수 있었던 동기를 설명했다.

 

생각지도 못한 우승을 달성한 유해란은 "작년에 민지 언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난 후 자신감을 얻어서 시즌 6승까지 하고 ‘민지 천하’를 만들었듯이, 나도 부족한 것들 보완하면서 이번 시즌 열심히 해보겠다."며 '해란 천하'의 기대감을 말했다.

 

유해란과 친구사이인 루키 권서연은 데뷔 첫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하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감있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데뷔 첫 준우승을 기록했다.

 

장하나와 박결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14언더파 274로 공동 3위에 올랐고 루키 돌풍을 예고한 전효민은 3타를 잃고 공동 14위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