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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의 계절 여름, 테니스엘보 위험 증가…만성 팔꿈치 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지이코노미 신수지 기자 |  야외활동을 하기 적합한 날씨에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은 레포츠의 계절인 만큼 큰 부상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골프, 테니스 등의 야외 스포츠를 비롯해 무리한 레포츠 활동을 할 경우 테니스엘보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 돌출 부위에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만성 팔꿈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급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증상은 팔꿈치 바깥쪽에 느껴지는 통증, 저림 등이다. 경직되는 느낌이나 팔에 힘이 빠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손목을 위로 젖힐 때는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손등을 위로해서 물건을 들거나 빨래를 비틀어 물기를 짜는 등의 행동을 할 때 통증이 있다면 테니스엘보를 염두에 둬야 한다.

 

테니스 선수들의 백핸드 자세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테니스엘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팔꿈치를 많이 사용하는 가정주부나 요리사들 사이에서 자주 발생한다. 심한 경우 팔을 올리는 것조차 어려울 뿐만 아니라 체중감소나 우울증, 식욕 저하가 나타나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선 팔꿈치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피로할 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손바닥에 테니스공을 놓고 쥐었다 놓는 동작을 반복하면 치료와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해 물리치료, 운동치료로도 증상을 호전할 수 있다. 통증 부위를 쓰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 통증이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증상 호전이 어렵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는 비수술적인 치료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그중 체외충격파가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통증 부위에 높은 압력의 에너지를 짧은 시간 동안 가하는 방식이다.

 

고강도의 에너지를 통해 세포들을 활성화해 염증을 완화하고 힘줄, 인대, 근육 등을 강화한다. 시술 시간이 약 10~15분으로 짧고, 나이가 많은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움말 : 마석 서울튼튼신경외과 윤상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