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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부분치환술 “구조물 위치에 따라 결과도 달라져”

 

지이코노미 이장세 기자 |  특별한 외상이 없음에도 관절이 붓고 아프거나 손, 발목, 어깨 관절 등에서 통증이 지속된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봐야 할 것이 ‘관절염’ 유무다.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우리 신체는 망가져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손상 범위가 커지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운 단계에 이르는 등 다양한 불편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은 고령 환자의 전유물로 퇴행성관절염을 이해하지만 최근에는 발병 나이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로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이해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증상 초기와 중기 약물, 주사,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작으로 더 큰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권장된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으로 관절 전체를 교체하는 ‘전치환술’과 정상 관절은 남겨두고 손상된 곳만 치료하는 ‘부분치환술’로 구분한다.

 

부분치환술의 경우 전치환술보다 까다로운 특성 상 보다 꼼꼼한 조건을 따져본 후 결정할 필요가 있다. ‘인공슬관절 부분치환술의 생체 역학적 결과에 대퇴골 구조물의 위치가 미치는 영향’ 등에 따르면 부분치환술 진행 시 구조물 위치에 따라 환자들이 받는 영향도 달라진다.

 

부분치환은 무릎 관절 구조물들의 원 위치를 파악하고 환자의 관절 기능 향상을 위해 정밀한 검사 후 진행한다면 절개, 출혈 등이 적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검사 시에는 내측 인대의 기능이 정상인지, 무릎 관절의 굴곡이 90도 이상인지,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밀한 삽입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지, 의료진이 다수의 부분치환술 임상 경험을 갖추고 있는지 등의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무릎 관절을 구성하는 구조물들의 위치는 관절의 기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인공관절 부분치환 시에는 구조물 위치를 고려하여 진행할 것을 권장하며 이는 곧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