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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만 믿고 경기했다."는 성유진, '롯데 오픈' 생애 첫 우승

- 성유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생애 첫 승
- 성유진, 2023 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인천=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이렇게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날 무너지지 않고 우승해 기쁩니다.” KLPGA 투어 4년차 성유진(22, 한화큐셀)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의 소감을 말했다.

 

성유진은 5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GC(파72)에서 열린 롯데 오픈(우승상금 1억 4천 4백만 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 줄인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성유진은 4라운드에서 “남들보다 부족한 것이 많기 때문에 정신력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었는데 정신력으로만 했다.”고 말했다.

 

나흘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성유진은 2위에 4타 앞서며 우승상금 1억 4천 4백만 원과 2023년 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성유진은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기록했고, 마지막날 이글까지 잡으며 이번 대회를 본인의 대회로 만든 그는 이번 우승을 가족들 덕으로 돌렸다.

 

골프의 특성상 개인운동이라 항상 혼자 플레이해야 하지만 이번엔 본인의 스폰서와 소속사등 본인을 도와주는 모두를 가족이라 칭하며 가족의 영향으로 우승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유진은 전반 2번 홀(파5)에서 이글을 만들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진 5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얻은 타수를 반납했지만 6번 홀(파5)과 8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만들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성유진은 후반 12번 홀(파3)에서 버디 1개를 추가했지만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후반에 얻은 타수를 맞바꾸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승리는 성유진의 품에 안겼다.

 

한편 234경기 만에 첫 승 도전을 꿈꿨던 서연정은 4오버파 76타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써내며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한 임희정은 6타를 잃으며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6위로 순위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