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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허리통증에 악영향 끼치나

 

지이코노미 관리자 기자 |  허리디스크는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하여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허리디스크는 신경의 눌림 양상에 따라 증상도 다양하다.

 

극심했던 허리 통증이 어느 순간부터 괜찮아지면서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쪽으로 통증이 내려가는 것은 전형적인 허리디스크 파열 증상이다. 디스크가 파열되면 디스크 내부 압력이 낮아지면서 허리 통증은 호전된다.

 

그렇지만 탈출한 디스크 조각이 주변 신경을 압박할 때 주로 엉덩이와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엉덩이와 종아리에 통증이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일부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허리 통증 없이 엉덩이나 종아리에 통증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디스크는 유전적 요인도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히지만 평소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허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 무거운 것을 자주 드는 사람, 하루의 대부분을 바닥에 앉아서 보내는 사람도 허리디스크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또한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가는 골프나 윗몸일으키기 같은 운동을 과도하게 하는 것은 척추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골프를 칠 때는 허리가 자연스럽게 회전하게 된다. 이 동작은 척추 앞쪽에 있는 허리디스크와 척추 뒤쪽에 있는 척추후관절에 스트레스를 주게 되므로 골프를 치면서 허리와 골반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고, 통증 재발도 잦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허리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는데도 이를 방치하고 골프를 계속 치다가 결국 허리디스크가 파열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많은 편이다. 치료 후에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도 디스크가 재파열될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골프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