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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찾아오는 ‘위암’, 최고의 예방법은 종합검진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한국인 사망 원인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암’. 현대 의학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이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고 있는 위험한 질병으로, 작년 사망자 31만7천680명의 사인 중 암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이는 전체의 26.0%로 밝혀졌다.

 

폐암, 대장암, 간암 등 다양한 암 종류 중에서도 최근 들어 계속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암은 바로 위암이다. 기름진 고기나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이 위에 큰 자극을 주고 흡연,음주도 위암 발생의 원인이 된다.

 

즉, 위암 발병 확률을 줄이기 위해선 식습관 변화가 필수이다. 짠 음식, 질산염이 포함된 가공육,훈제음식, 탄 음식섭취를 줄여야 하며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가 위암에 걸릴 확률도 1.5~2.5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여 위 점막을 보호하고 몸의 노화를 막는 것이 좋다.

 

위암은 전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 통증 등 평소에도 쉽게 나타나는 증상들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위암 초기에는 스스로 인지하기가 어렵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 발생의 3분의 2는 조기 진단 및 치료로 완치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수술로 95% 이상 완치 효과를 보이지만, 진행성 위암의 경우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하여도 5년 생존율이 50% 내외에 불과할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위암 발병 확률이 높은 40대 이상 중장년층들은 2년마다 실시하는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아산장사랑연합내과의원 박지영 대표원장은 “속쓰림, 소화불량, 메스꺼움 등의 증상들은 평소에도 흔하게 일어나는 편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위암을 의심하기는 어려우나 40대 이상부터는 위암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므로 가까운 내과에 방문하여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위내시경을 통하면 위장 점막을 직접 살펴볼 수 있고 암으로 발전 가능한 용종, 위염, 위궤양 등을 빠르게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다 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