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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대장내시경 중요성 커져…젊은층 안심 말아야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일 정도로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문제는 초반에는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조기에 발견해야 치료 및 수술 등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병기가 깊어진 경우라면 증상의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육안으로 직접 병변을 확인 할 수 있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대장내시경 중에 용종이 발견되면 곧바로 내시경을 통해 절제할 수 있다. 만약 암을 유발하는 종양성 용종(선종)이라면, 대장암이 되기 전에 미리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동시에 조직 검사를 통해 필요한 치료가 이뤄진다.

 

이때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다발성인 경우, 용종절제술 후 매년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보통은 1년 후 검사를 하며, 용종이 없는 경우에는 3~4년 후 검사를 받으면 된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40대부터 정기적으로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을 경우는 나머지 가족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최대 8배까지 증가 할 수 있고 또한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및 음주 등이 잦은 경우에는 30대부터 대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장암은 주로 고령층에서 발견됐지만 최근 육류 중심의 식생활로 바뀌면서 젊은층의 대장암 발병률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비만, 흡연, 고칼로리 음식 과다 섭취, 신체활동 부족 등은 대장암의 발병률을 높인다.

 

대장암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대장내시경과 검사를 통한 용종 제거다. 대장내시경을 받기 위한 준비 과정이 힘들다고 기피하지 말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 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