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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걸이 이상? 무지외반증 적신호, 비수술로 개선 가능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개인별 얼굴, 체형이 다르듯 걸음걸이도 사람마다 다르다. 걸음걸이의 경우 건강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한번쯤 자신이 제대로 걷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잘못된 보행 습관은 어깨나 등, 척추, 발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걸음걸이 이상은 에너지 소모도 많아져서 쉽게 지치고 발목이나 무릎 관절, 대퇴관절의 퇴행성 변화와 통증, 골반 이상, 척추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이상한 걸음걸이의 원인을 파악하여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하이힐 구두를 즐겨 신는 여성이나 평발, 엄지발이 바깥쪽으로 휘는 무지외반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특히 걸음걸이에 주의해야 한다. 굽이 있는 신발을 많이 신는 여성들은 보행 시 체중이 앞쪽과 안쪽으로 쏠리게 되고, 무지외반증이나 평발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해져 발가락 뿌리나 엄지발가락에 통증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하이힐 신는 횟수를 줄이고 스트레칭과 걸음걸이 교정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호전될 수 있다.

 

또 허리를 뒤로 젖히고 다리를 바깥으로 향하고 걷는 팔자걸음 경우엔 ‘척추 후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보행 시 한쪽 발을 디딜 때 소리가 더 크게 난다거나 한쪽 신발이 먼저 닳거나 뒷굽의 안쪽 혹은 바깥쪽이 항상 먼저 닳게 되면 보행 패턴의 이상이 없어도 족부 질환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족부 질환은 신발 또는 걸음걸이에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교정과 통증 예방 차원에서 의료용 족부 깔창을 제작을 하기도 하며 보행의 불안정을 교정하는 치료로는 보조기를 착용을 하거나 체형교정 목적의 비수술 치료인 도수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보조기 치료 및 도수치료는 의료진과 시술자의 전문성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생긴다. 잘못 시술하게 되면 오히려 신경 손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다. 무엇보다 족부질환 예방차원에서 본인 신체 능력에 적합한 운동을 실시해 척추관절과 근육을 강화시켜나가는 것이 좋으며 준비운동을 필수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연세드림재활의학과의원 유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