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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연장서 역전 우승한 김영수, 제네시스 상금, 포인트까지 싹쓸이

 

파주=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KPGA 시즌 최종대회 ‘LG SIGNI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은 2.6억 원)’에서 연장 3차 승부 끝에 김영수(33, PNS홀딩스)가 역전 우승했다.

 

김영수는 아마추어 시절에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며 KGA 주관 아마추어 대회를 모두 우승하면서 이름을 날렸으나 허리디스크로 프로에 데뷔해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

 

지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영수는 “골프에 대한 애정으로 포기를 하지 않았던 것이 버틸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면서 힘든 기간을 버텨왔고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터닝포인트가 되었다.”며 지난 무명시절을 보상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제네시스 상금',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도 1위 하며 투어 시드 5년 보장,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DP월드투어 시드 1년을 받고 보너스로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을 제공받는다. 

 

김영수는 13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LG SIGNI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적어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쳐 한승수와 공동선두로 마친 김영수는 연장 3차전에서 한승수를 꺾고 우승상금 2억 6천 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영수는 지난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과 이번 대회 우승하면서 김민규를 제치고 제네시스 상금왕과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도 서요섭(26)을 제치며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잭팟을 터트렸다.

 

한승수(36)에 2타차 2위로 시작한 김영수는 전반 2번 홀(파3)과 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처음 공동 선두로 올라섰으나 4번 홀(파4), 5번 홀(파4)에서 한승수가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다시 2타차로 밀리며 전반을 마쳤다.

 

김영수는 후반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1타차로 줄이고 14번 홀에서 한승수가 보기를 범했으나 14번 홀(파4),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2타차 단독 선두로 앞섰다.

 

김영수는 나머지 세 홀에서 파를 지켜내며 마쳤으나 한승수가 16번 홀(파5)과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3차 연장에서 한승수의 티샷 미스로 승부는 김영수에게 기울어졌고 버디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영수는 “올해 마지막 시합까지 우승하면서 상금왕까지 가져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전하면서도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