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터뷰] 서과석 포천시의장 "시민들에게 잘해야 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취임한 지 1년이 되어간다.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권 분도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기북부 지역은 접경지역 규제 외 수도권 규제 등 복합적인 규제로 인해 많은 발전을 하지 못한 경기북부 지역은 환영하는 입장이다.

 

특히 포천시의 경우 접경지역, 군부대 사격장, 수도권 규제 등 많은 규제로 인해 수도권이지만 인구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서과석 포천시의장과 인터뷰했다.

 

서과석 의장은 "6대의회가 시작되고 1년이라는 시간이 매우 빠르게 지나갔고 그동안 활동한 것은 시민들의 평가가 있을 것이다"라며 "우리 의원님들과 시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가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처음에 다짐한 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또한 최근 대한민국에서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인 지방소멸에 대해 "포천은 수도권 규제뿐만 아니라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시청과 시의회 모두 인구소멸에 초점을 맞추고 일하고 있고 이를 위해 한탄강 관광지를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포천시가 인구소멸을 막기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서과석 의장은 지난 4대 의회에서 시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에 의원과 의장으로서 가장 큰 차이점을 책임감이라고 말하며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현장을 많이 찾아가는 편인데 의장으로서 읍면동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 방문이 어려울 때가 많다"라며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시간을 많이 쪼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분들이 우리 의원님들이 행사나 현장에 보이지 않을 때 혼내기보단 일이 바쁘거나 민원 해결을 위해 어디선가 일하고 있으니 안 보인다면 어디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백영현 시장의 지난 1년에 대해 서과석 의장은 "엄청 의욕적이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고 특히 선거기간에는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는데 당선되고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백영현 시장님은 현장에 많이 방문하고 시민 의견을 해결할 수 있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백 시장의 1년간 행보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지방선거 때마다 분도는 공약사항일 뿐 실제로 추진되진 않았지만,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의장은 "4대 의회 때 의장님 중심으로 경기도와 중앙에 어필을 많이 하며 분도에 대해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번에는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라며 "포천은 수도권이지만 수도권 혜택을 받은 적이 없고 많은 규제에 걸려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어 분도를 통해 많은 것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분도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접지역인 남양주와 의정부가 개발됨에 따라 포천의 관문인 축석고개에 개발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올라오는 것에 대해 서 의장은 "의정부와 포천의 경계라서 서로 협의하고 진행해야 할 사항이 있고 포천은 산업단지에 안 좋은 경험이 있지만 인구 유입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규제를 해결해야 한다"라며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발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축석고개 개발은 꼭 필요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포천시민에게 서 의장은 "의회 슬로건대로 시민과 희망을 만들어 가는 의회가 돼서 실망하게 하지 않고 본 업무인 견제와 감시를 잘 수행하겠지만, 협치를 통해 희망과 행복을 드리겠다"라며 "시민들에게 잘해야 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