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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용 작가 “수락산, 배경”…24일(토) 노원 상계예술마당 사진전

-‘드론으로 본 해맞이’ 등 30여 점의 수락산을 배경, 4계절을 담은 작품
-김금용 작가, “수락산의 벽운계곡은 설악산과 비슷한 점이 많다”
-자연재해에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로 수락산 불난 자리도 영상으로 담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있는 그대로의 진실만을 담아내는 것이 사진입니다“라는 주제로 수락산을 담은 김금용 작가(끌라르떼 사진예술원 대표)의 사진전이 21일(수) 오후 4시, 서울 노원구 소재 상계예술마당에서 배호성 작가의 사회로 진행됐다.

 

 

전시회는 국회의원 김성환·우원식 의원,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 노원구의회 어정화 의원노원구청 등 각계 인사들이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에 발족한 수락산연구회(어정화 회장)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시 사진은 ‘드론으로 본 해맞이’, 수락산 바위, 수락 소나무, 금낭화 등 약 30여 점의 수락산을 배경으로 4계절을 담은 작품들이다.

 

 

김금용 작가는 사진전에 대해 작년 5월 수락산 정상봉 표지석이 사라진 자리에 새로 만들어놓은 비석, 굴러떨어진 것을 찾아와 놓은 비석까지 사진으로 담았다. 여기에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로 수락산 불난 자리도 영상으로 담았다고 한다.

 

김 작가는 “수락산의 벽운계곡은 설악산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다. 

 

“작년에는 단풍이 곱지 않아 (이번 작품에) 아쉬움도 있다. 눈에 띄는 도롱뇽은 찍었지만, 수락산의 자생식물, 동물들도 좀 찍어보고 싶었다. 생태자료가 많지 않아 드론으로 촬영했는데, 확실히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전라북도 고창이 고향인 김 작가는 '노원의 아들'로 통한다. 끌라르떼 사진예술원 운영 21년째인 그는 86세 할머니의 딸이 '시한부 엄마의 드레스 사진을 찍어드리고 싶다'고 해 발벗고 나서 촬영했던 게 인연이 돼 벌써 18년째 2,000여 건에 달하는 장수(영정) 사진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매년 육사 교정에서 진행되는 37쌍의 합동결혼식에도 참여했다.

 

 

김 작가는 이외에도 평화복지관 후원회 회장, 향기봉사단 단장, 국제라이온스 서울광일클럽 부회장, 노원구상계1동 주민자치회 회장, 끌라르떼 사진예술원 대표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곳에서 재능기부와 봉사를 하고 있다. 

 

한편 전시회는 전시기획 배호성 작가, 드론촬영지도 최병기, 제자 및 편집 김창현 작가의 도움으로 24일(토)까지 노원 상계예술문화마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