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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홀수 해 우승 향한 첫 시동...홀수 해 징크스 깨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버디 6개 66타 단독선두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짝수 해만 통산 6승을 기록한 이소영이 홀수 해 하반기 첫 대회에서 징크스를 깨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이소영은 2016년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2018년 3승을 쓸어 담고, 2020년과 2022년 각각 1승씩을 추가해 짝수해에만 우승을 기록해 홀수 해 징크스라는 타이틀이 붙었지만 올해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올해 이소영은 톱5에 6차례나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 우승을 향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소영은 3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 단독 선두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후반홀에서 시작한 이소영은 10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12번 홀(파4)부터 세 홀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면서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홀에서도 1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성공하며 2타를 추가해 보기 없는 플레이로 2위그룹과 3타 앞서며 경기를 마쳤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이소영은 “전체적으로 코스 공략을 잘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경기를 평가했다.

 

짝수 해만 우승을 했던 이소영은 “연습을 많이 못 해서 걱정했는데, 걱정에 비해 정말 잘 마무리해서 좋다”면서 “아직 라운드가 많이 남아 있어서 안전하게 플레이하면 상위권에 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했다.

 

이소영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공략한 대로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이 날 거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최가빈과 정소이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고 배소현, 박현경, 김가영, 황유민, 임진희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 그룹에 올랐다.

 

LPGA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했고, 디펜딩 지한솔은 8오버파 80타로 부진해 109위 하위권을 기록하며 컷오프 통과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