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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고향 제주에서 생애 첫 다승...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임진희,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였다”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였다”

 

제주도가 고향인 임진희(25, 안강건설)가 ‘가장우승하고 싶은 대회’ 우승하며 생애 첫 다승을 신고했다.

 

임진희는 21시즌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 이후 지난해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에서 우승하며 매년 1승씩을 거뒀다.

 

임진희는 6일 제주시에 위치한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에서 버디 1개 보기3개를 적어내며 2오버파 74타로 우승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시즌 2승을 거둔 임진희는 박민지(2승), 박지영(2승)에 이어 세 번째 시즌 다승자가 됐다.

 

임진희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9경기만에 2승을 추가해 첫 다승 대열에 올랐다.

 

임진희는 경기초반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고 흔들렸다. 이후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했지만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황유민에 2타차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선두를 빼앗긴 임진희는 후반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파행진을 이어갔다. 임진희에 2타 앞선 황유민20, 롯데)이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15번 홀(파4)에서 승부를 갈라놓는 티샷미스를 범해 2타를 잃어 결국 타수를 지킨 임진희가 1타 차로 황유민을 따돌리며 우승상금 1억 8천 만원을 거머줬다.  

 

고향인 제주에서 우승한 임진희는 “제주도에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정말 이렇게 우승하니 아직 꿈같다. 고향에서 가족분들과 많은 팬분의 응원 속에서 우승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임진희는 대상포인트 10위에서 5위로 상금순위도 1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