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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일동 "시민들의 삶을 정쟁의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돼"

고양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의회 정상화 촉구 호소문 21일 발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시특례시의회가 쟁정으로 인해 제267회 임시회가 파행 분위기로 인해  이번 회기 안건은 물론 6월부터 계류중인 안건과 추경예산안까지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이에 고양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쟁정을 뒤로하고 의회로 돌아와 안건상정 및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하 국민의힘 의원 일동이 발표한 호소문 전문이다.

 

고양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께 호소합니다. 
모든 정쟁을 뒤로하고 즉시 의회로 돌아오십시오.

 

지난 1년 3개월간 우리 고양특례시의회는 단 한 번도 정상적인 의회를 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267회 임시회도 이렇게 단 한 건의 안건조차 상정하지 못한 채, 민생에 중요한 예산의 심의도 못하고 이렇게 파행되고 말았습니다. 긴급히 쓰여져야 할 취약계층 관련 예산이 집행되지 않아 우리 시민들은 당장 생활에 큰 차질을 빚게 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러분! 
지금이라도 의회 정상화와 고양시민들을 위해 의회로 돌아와 시의원의 본분과 의무를 다해 주시기를 우리 열일곱 명의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간곡히 요청합니다. 

 

현재 저소득장애인 보조기기 교부, 영아 보육료 지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지급, 지역 아동 수당 지급, 장애아동에 대한 장애수당 지급, 특별보호 아동 지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고용 안정 지원, 유공자 보훈 명예 수당 등과 같이 시급하고 절실한 예산들이 정상 집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쟁으로 인해 멈춘 우리 의회는 합리적인 토론과 시민들을 위한 건설적인 입법 제안이 오가는 대신,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외면하고 고성과 질타로 얼룩진 대립의 무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러분, 
시민 위에 정치가 우선시 될 수는 없습니다. 즉시 의회로 돌아와 우리를 뽑아준 시민들을 위해 함께 일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비서실장의 비아냥거리는 말투가 싫어서 의회가 멈춰서야 되겠습니까. 
공무 출장으로 본회의장의 자리를 비운 시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의회가 멈춰서야 되겠습니까.

 

의장이 시장의 사과를 받아내지 못했다고 의회가 멈춰서야 되겠습니까.
물론, 잘못이 있다면 정당한 비판과 질책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의회는 열려야 하며, 우리 의원들은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 고양시 집행부 공무원은 시민들을 위해 주어진 일을 해야 합니다. 

 

시민들의 삶을 정쟁의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시민들의 삶을 정치적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이제라도 함께 의회에서 시민들을 위한 우리의 본분을 다하고 고양시민들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더 좋은 고양시가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따라서 우리 열일곱 명의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다음과 같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간곡히 요청합니다. 

 

1. 고양시민과 의회 정상화를 위해 조건 없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주십시오.

 

1. 정쟁으로 인해 의회가 멈추어 서지 않도록 시의원의 본분과 책무를 우선 시해 주십시오.

 

1. 시민들에게 집행되어야 할 예산이 제때 집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