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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 역전 우승 박상현, 통산 12승과 통산 상금 50억 달성

 

인천=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박상현(40, 동아제약)이 ‘제네시스챔피언십(우승상금 3억)’ 2차 연장끝에 역전 우승하며 우승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상현은 통산 12승과 투어통산 상금 50억을 넘기는 기록을 달성했다.

 

박상현은 15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최종일 버디7개, 보기 3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박상현은 임성재(25, CJ)와 배용준(23, CJ)의 우승대결을 연장으로 끌고 갔다.

 

1차 연장에서 박상현과 배용준은 버디를 기록했으나 임성재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가 먼저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서 박상현은 두 번째 샷이 핀에 가까이 붙으면서 이글을 성공해 파를 적어낸 배용준을 탈락시키고 최종 승자가 됐다.

 

박상현은 선두 임성재에 3타 뒤진 단독 3위로 출발했으나 1번 홀(파4)부터 연속 세 홀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임성재를 추격했다. 이어 8번,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선두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 신들린 경기력을 보인 박상현은 후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첫 홀 보기와 12번 홀(파4)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 경쟁에서 밀리는 듯했지만 15번 홀(파5) 버디를 16번 홀(파4) 보기로 맞바꾸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연장대열에 합류해 짜릿한 연장 역전승을 거뒀다.  

 

 

박상현은 전반에 “초반에 임성재 선수와 타수를 좁혀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다”면서 “임성재 선수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걸 보고 승산이 있겠다”며 끝까지 집중했다고 경기 내용을 전했다.  

 

결국 우승을 차지한 박상현은 “작년 초에 우승을 하고 좋은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이 없어서 초초했었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해 기쁘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코리안투어 상금왕과 대상이 없다. 아시안 투어와 함께 뛰고 있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아시안투어를 취소하고 남은 코리아투어에 집중해서 모든 기록을 다 깨보고 싶다”며 남은 대회 포부를 전했다.

 

한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꿈꿨던 임성재는 뼈아픈 역전패를 남기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영수는 버디 4, 보기 4개를 맞마 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2위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