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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운학 박경동 선생 “3人 3色展”…김혜숙·전인숙 화가와 함께 개막

-“13일(수)부터 12월 19일(화)까지 경인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황상무 수석, ‘대통령께서 전시회에 꼭 참석해 축사 전하라고’
-운학 선생 “큰 산을 넘어 힘차게 올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 달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사무실 입구에 현판이 걸리며, 세간에 이목을 끌었던 세계적인 서예가 운학 박경동 선생이 김혜숙, 전인숙 화가와 함께 한 전시회 “3인 3색”이 12월 13일(수) 오후 4시에 종로구 인사동 소재 경인미술관 1관에서 개막했다.

 

 

전시회는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황상무 수석, 전선영 비서관, 도현덕, 김홍관 행정관, 영동군청 서종석 국장, 김경택 전 제주도 부지사, 방봉혁 중앙지검 부장검사, 박상호 충주시의원, 송파 미협 권우승 회장, 송파 예총 김동석 회장, 송파여류작가협회 천윤옥 회장, 임영애 고문, 배종련 고문, 미술협회 현암, 이은수 회장, 국민가수 조항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운학 박경동 선생은 작품단상에서 “갑골문으로 근현대 발전된 문자를 모두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갑골독체자가 없는 글자는 이리저리 짜 맞추어 써 보았으나, 정법이 아니기에 보시는 제현께서 지도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양화가 김혜숙은 작품노트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받은 상처, 그래도 멈춰서서는 안된다. 앞으로 나아가야 된다는 자존감으로 채워진 내 그림들. 하나하나가 부족하지만 내 아픔이기도 하고, 또한 행복이기도 하다“는 감상을 밝혔다.

 

서양화가 전인숙은 “그림은 내가 받은 영감에서 예술가로서 행복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라며 “나의 그림을 보는 이들도 하나의 작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이 주신 창조의 선물로 그들과 함께 공유하며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황상무 수석은 “대통령께서 전시회에 꼭 참석해 박경동 선생과 작가들을 위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꼭 전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경동 선생은 윤 대통령이 2013년 여주지청장으로 재임하던 때 여주지청의 현판을 제작하며 연을 맺게 됐고, 이후 인수위 현판 제작까지 연을 이어가고 있다.

 

 

박경동 선생은 2024년 새해 갑진년(甲辰年) 용띠해를 맞아 비룡, 잠룡, 현룡 등 작품을 통해 “큰 산을 넘어 힘차게 올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 달라”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운학 박경동 선생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1997년 서예대전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서예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3인 3색” 전시회는 13일(수)부터 12월 19일(화)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