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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김 의장 "집행부 합동 기자회견 얼마든지 환영"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15일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이 의회 후반기를 6개월 앞으로 남겨둔 시점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신년인사를 전하고 집행부인 고양시와 소통을 통해 현재 시 곳곳에 퍼져있는 현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이하 김영식 의장이 발표한 신년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하여 이 자리에 함께 계신 기자단여러분과, 고양시민 모두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함께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제9대 고양특례시의회가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이라는 사명과 책임을 짊어지고 개원한지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어느새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고양시의회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108만 시민 여러분께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성원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9대 고양특례시의회는 의원 개개인의 소속 정당에 따라 정치적 결정과 고양시 비전 및 지역현안 문제의 해결 발안을 찾기 위해 현장을 찾아가며,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문제해결 등 최대한 지역주민과의 소통의 자리를 준비혀였으며 특히, 지역주민의 의사를 의정에 반영하여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갈등을 해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모두가 상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고양특례시의회는 시민의 행복 추구를 위해 현장 속에서 시민을 위한 정책을 연구해 왔습니다. 시정연구원과 함께 의정토론회를 개최하였으며, 정책방향을 고민하고 유관기관 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였습니다. 또한, 6개의 연구단체가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연구하고자 끊임없이 공부하며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중 무엇보다도 2024년 1월 고양특례시의회 정기인사에서는 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최초로 의회사무국장을 내부에서 승진 발탁하였습니다. 또한 신규직원 9급 공무원 4명을 최초 임용 발령하였습니다. 이는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고양특례시민 여러분!
2022년부터 이어진 물가상승과 고금리, 고유가로 인해 가계부채 위험이 증가하고, 지역 경제가 얼어붙어 시민의 일상에 커다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올해 예산은 이러한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고양특례시의 발전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인지를 깊은 논의와 세심한 검토를 더하고, 뜻을 합하여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고민하며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지난달 정례회에서 통과된 2024년 고양특례시 예산안은 고양시의 건전재정, 긴축재정 기조 하에 한정된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심도 있게 심의하여 의결한 결과입니다.

 

집행부의 예산안 재의요구 처리는 의회 전체의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는 사항이나, 의회의 심의권과 의결권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의회와 집행부 간의 대립이나 의회 내부의 대립은 우리 의회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의회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집행부와의 소모적인 갈등으로 인해 시민께 아쉬움을 드린 점은 있었지만, 올 해 집행부와 소통과 협치를 통해 고양시민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시, 의회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동환 시장과 언제든 대화와 소통으로 협업할 준비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지역 현안사항, 건설·교통·문화·환경 등 다양한 행정을 위해서 의회와의 협업이 필요할 시에는 항시 소통하시길 요청드립니다. 현재 고양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과 GTX-A노선, 인천 2호선 연장, 고양-은평선 준비, 자유로~강변북로 지하화, 국토 1호선(통일로)확장, 마이스산업의 킨텍스 3전시장, 환경사업, 창릉천 사업준비 등 많은 사업을 진행 할 것입니다.

 

특히, 고양특례시 관내 요진부지 내 학교용지에 사립초등학교(과학고 등)교육정책은 교육 분야의 장기적인 사업으로 고양특례시의회에서도 교육 발전에 힘이 되도록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현재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시청사 이전은 시민들의 관심사가 높은 업무인 만큼 경기도 투자 심사에서 재심의 조건인 주민과의 숙의과정, 시의회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 등을 통해 시민과 의회의 공감대를 얻어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율곡 이이 선생님께서는 '견득사의(見得思義)'라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이익을 보거든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라"라는 사자성어의 뜻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통해 의정활동의 본질은 시민의 이익을 증진하는 것이 그 본질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눈앞의 이익을 취함이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낮은 자세로 고양시민을 생각하고 고양시의 미래정책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남은 6개월 임기 동안 낮은 자세로 고양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과 서민의 입장에서 대화하고, 무엇보다도 고양시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김 의장은 계속 맞불 기자회견과 강 대 강으로 나오지 말고 시민과 기자를 초청해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해결하는 것은 어떠한가 라는 질문에 "합동 기자회견은 언제든지 환영이고 시장 일정에 얼마든지 맞추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