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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형 전 부시장, 메가시티 전도사로 고양시을 국회의원 출사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올해 1월 초, 고양시 정치판은 이정형 前 제2부시장의 갑작스러운 직위 해제와 그에 따른 사퇴로 큰 혼란을 겪었다.

 

이 전 부시장은 지난 11일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사퇴 배경과 함께 이동환 고양시장에 대한 마지막 충언를 전하며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 전 부시장의 사퇴는 그의 정치적 진로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이동환 시장의 사퇴 종용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자신의 사퇴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 재의요구' 건을 비롯한 고양시와 시의회 간의 극한 대립 관계를 언급하며 "모든 것을 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면, 시장도 법관에게 맡기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동환 시장을 향해 시의회와의 협치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과 시의회, 여야 시의원이 협치하고 소통하며 시민들이 행복해지는 고양시를 꿈꾼다"고 말하며, 이동환 시장을 향한 충고의 목소리와 함께 직위 해제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의 거취를 두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대 재생산되는 문제가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오늘 자리를 연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부시장은 지난 23일 사퇴 기자회견이 열렸던 동일한 장소인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고양시(을)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고양시의 발전을 위한 자신의 비전과 계획을 강조하며 자신의 출마가 필연적인 선택이었음을 시사했다.

 

이 전 부시장은 출마선언문에서 "메가시티 덕양! 고양특례시 서울 편입 반드시 해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고양시의 잠재력을 확대하고 수도권 광역화를 통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체적인 공약이다. 이를 통해 고양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상을 분명히 했다.

 

이정형 전 부시장의 국회의원 출마는 단순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고양시의 미래를 위한 그의 신념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필연적인 길로 보인다. 그의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제2부시장으로서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러한 결정은 고양특례시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