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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가 열리는 4월의 PGA

발레로 텍사스 오픈

일시: 4월 4일~4월 8일

장소: TPC 샌안토니오 총상금: 920만 달러

1922년 ‘텍사스 오픈’으로 출발한 발레로 텍사스 오픈은 100년도 넘은 유서 깊은 대회다. 전 세계 6번째로 오래된 골프대회이며 PGA 투어에서 세 번째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대회는 항상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에서 열렸다. 과거 아놀드 파머, 샘 스니드, 벤 호건 등이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2년부터는 ‘발레로 에너지 회사(Valero Energy Corporation)가 후원하면서 '발레로 텍사스 오픈’으로 대회명이 바뀌었다. 당시 하반기에 대회가 열렸으나, 2011년부터 마스터스 토너먼트 다음 주로 대회가 열렸다. 마스터스 전주에 열림으로써 마스터스 전초전으로 스타 플레이어들이 쉬어가는 대회이지만 최근에는 컨디션 점검차 출전하는 선수가 점차 늘고 있다.

 

RBC 헤리티지

일시: 4월 18일~4월 22일

장소: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 총상금: 2000만 달러

 

RBC 헤리티지의 후원사인 RBC는 캐나다 왕립은행을 지칭한다. 왕립이란 이름답게 캐나다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은행인 RBC가 후원하는 RBC 헤리티지는 1969년 추수감사절 주간에 첫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가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는 첫 대회에서 아놀드 파머가 우승했기 때문이다. 당시 파머의 나이는 마흔이었다. 이를 개기로 마스터스가 끝난 후에 열리는 대회로 자리 잡은 RBC 헤리티지의 우승자에게는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여러 상징을 가진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된다.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

일시: 4월 25일~4월 29일

장소: TPC 루이지애나 총상금: $890만 달러

1938년 크레센트 시티 오픈으로 시작된 대회명은 1939년 뉴올리언스 오픈을 거쳐 12차례 대회명이 바뀌며 2005년부터 현재까지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로 개최 중이다. 대회는 창설 이래 2004년까지 뉴올리언스의 일련 코스에서 열렸고 시티 파크 골프 코스를 시작으로 1962년까지 개최됐다.

1963년부터 1988년까지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1989년 잉글리시 턴 골프 앤 컨트리클럽으로 옮겨 2004년까지 열여섯 차례 열렸다. 2007년부터 TPC 루이지애나에서 매년 대회가 열린다. 2017년 취리히 클래식은 2인 1조로 구성된 팀 이벤트(80팀)로 경기 방식을 변경했다. 각 팀의 멤버는 투어 순위에 따라 정해지면, 각 파트너는 PGA 투어 회원이거나 스폰서 면제를 통해 엔트리가 정해진다. 스트로크 플레이 형식은 1, 3라운드에선 포섬(얼터네이트) 경기가 펼쳐지고 2, 4라운드는 포볼(베스트)로 치러진다. 하지만 2018년 1, 3라운드 포볼-2, 4라운드는 대체 샷(포볼)으로 변경됐다.

 

EDITOR’s PICK

마스터스 토너먼트

일시: 4월 11일~4월 15일

장소: 오거스타 내셔널 GC 총상금: 미정

“깃발이 꽂힌 천국”, “스포츠의 가장 아름다운 극장” 이 말은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 대한 찬사다. 오거스타 내셔널 GC는 아름답다. 4월 초 골프장의 층층나무는 꽃망울을 맺고 철쭉과 개나리, 목련이 흐드러진 코스는 그야말로 절경이다. 특히 대회에 맞춰 만개하는 30여 종의 철쭉은 오거스타에선 마스터스와 동의어처럼 쓰인다. 오거스타 내셔널의 페어웨이는 새로 깐 녹색 카펫처럼 말끔하고 그린은 비단결 같다. 코스는 완벽하게 다듬어져 있고 숲과 조화를 이룬다. 골프장뿐 아니라 유구한 역사와 수많은 명승부가 이곳에서 펼쳐졌다. 더 말해 무엇할까. 모두가 꿈꾸는 단 하나의 대회, 메이저 중의 메이저라 불릴만한 유일한 대회, 그것이 바로 마스터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