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5.7℃
  • 흐림강릉 8.7℃
  • 맑음서울 7.2℃
  • 구름많음대전 7.1℃
  • 대구 8.5℃
  • 흐림울산 9.4℃
  • 맑음광주 10.3℃
  • 흐림부산 10.4℃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5.4℃
  • 맑음강화 8.5℃
  • 구름많음보은 7.4℃
  • 구름많음금산 7.6℃
  • 맑음강진군 11.5℃
  • 흐림경주시 8.2℃
  • 구름많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전북, 올림피크 리옹에 2-0 완승.. 지난해 패배 설욕


‘K리그 클래식 2위’ 전북 현대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자동차 초청 친선경기> 올림피크 리옹과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7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친선경기서 1-2로 패배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패배의 아픔을 되갚아주는데 성공했다.

 

전북은 이동국과 레오나르도, 이승기, 한교원을 공격진에 배치하며 측면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리옹을 공략했다. 한교원과 레오나르도의 측면 돌파에 이은 문전에서의 슈팅은 리옹 골문을 지속적으로 두들겼다.

 

리옹은 전북과 달리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북의 빠른 압박과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문전으로 돌파하지 못하고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할 뿐이었다.

 

계속해서 리옹의 골문을 노리던 전북은 전반 21분 박스 주변에서 공을 잡은 이승기가 침투하는 한교원을 보고 헤딩으로 공을 넣어줬고, 한교원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수비수를 앞지른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리옹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노리는 리옹의 공세를 잘 막아낸 전북은 전반 44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왼쪽 측면을 침투한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를 지나 골라인을 통과하기 전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2선에서 침투하던 이재성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하프타임에 골키퍼 권순태, 한교원, 레오나르도를 뺴고 평소 뛰지 못했던 이범수, 권경원, 김인성을 투입하며 출전의 기회를 부여했다.

 

리옹도 하프타임에 마울 페이와 루이스 은가니오니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레미 가르드 리옹 감독은 후반 11분 지미 브리앙, 후반 23분 스티드 말브랑크 등 주축 선수까지 투입하기 시작했다. 반면 전북은 후반 16분 주축 이동국과 이승기를 빼고 카이오와 정종희를 투입했다.

 

리옹의 선수 교체에도 경기의 흐름은 리옹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심지어 리옹은 후반 33분 전북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러나 생일을 맞아 PK키커로 나선 정혁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 후 리옹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전북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