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제주 오라골프장에서 한국, 일본, 대만 3개국 골프 국가대표 친선경기가 열린 가운데 우리나라 남.여 대표팀 모두가 선두에 올라 세계 정상급 기량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2012 네이버스컵 트로피 팀 챔피언쉽(NEIGHBORS TROPHY TEAM CHAMPIONSHIP)' 대회 첫날, 비바람으로 인해 2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된 우기속에서도 여자대표 백규정(한국, 68타)과 남자대표 이수민(한국)이 대만의 Hung Chien-Yao와 함께 69타를 기록하며 정상을 향해 한걸음 앞서 나아갔다.
여자부에서는 2012 KB금융그룹배에서 2위를 차지한 백규정(한국)이 68타로 1위에 먼저 올랐다. 2위 김민선(한국)은 72타로 4타차로 2위에 그쳤다.
남자부는 이수민(한국)과 Hung Chien-Yao(대만)가 69타로 1위에, 뒤를 이어 아시안아마추어챔피언십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Hideki Matsuyama가 70타를 기록해 3위를 달리고 있다.
네이버스컵은 2001년도 시작되었다. 매년 정예화된 국가대표 21명(국가당/ 남4, 여3)이 한국, 일본, 대만을 순회하며 3일간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합하고 있는 이 대회는 이제 각국 간 골프 기량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전략대회로 자리잡았다.
이윤희 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