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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 비거리, 웹닷컴투어 평균 305야드로 가장 길어

-매년 점점 늘어나고 있어

사진=골프펑크

[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프로 골프 선수들의 비거리 증가는 지난해에도 계속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1월 30일, 연례 비거리에 관한 합동 보고서를 펴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투어 프로 선수 비거리는 1년 동안 1.7야드 늘었다.

USGA와 R&A는 4년째 주요 프로 골프 투어 선수 비거리를 조사해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조사 대상 투어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1부 투어, 유럽프로골프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투어, 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등이다.

PGA투어 선수 평균 비거리는 2017년 292.5야드에서 작년에는 296.1야드로 증가했다. 1년 만에 또 3.6야드 늘어난 것이다.

'장타자의 놀이터'로 불리는 웹닷컴투어는 선수들 평균 비거리가 무려 304.9야드를 찍었다.

지난해 302.9야드보다 평균 2야드가 늘어나 젊고 힘이 넘치는 선수가 득실거리는 웹닷컴투어의 현실을 반영했다.

LPGA 투어 선수 평균 비거리는 별 차이가 없었다. 1년 사이에  0.1야드 증가했다.

비거리 증가의 원인으로는 장비 기술 발전에 따른 스핀 특성, 클럽헤드 속도 등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USGA와 R&A는 골프 장비 기술의 진전은 환영하면서도 골프의 전통을 보호하고 기량보다는 기술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찰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샷 거리가 늘어나면 골프 코스가 길어지고 운영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생각해 비거리 향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USGA와 R&A는 현재 샷 거리가 늘어날 경우 골프 경기와 골프의 전반적인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쯤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