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조도현 기자] 주위를 둘러보면 비슷비슷한 건물들이 눈에 띈다. 높이만 다를 뿐 정형화된 비슷한 외관의 건물들이 주를 이루고 간혹 특이한 건물들이 하나씩 보이는 정도다. 독특한 건물이 눈에 띄면 쉽게 볼 수 있는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대게 ‘무슨 건물이지?’ 하며 관심을 보이게 된다.

컨트리클럽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건물에 비슷한 잔디와 코스들이 즐비해 있다. 그런데 이곳은 차원이 다르다. 섬 하나가 전체 골프코스로 구성돼 있고 멋진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코스와 영화 속 환상적인 건축물이 방문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속 아이언맨의 집을 보는 것만 같은 그 건물은 어디일까? 바로 아시아 최고의 골프장으로 선정된 남해에 위치한 ‘사우스케이프골프클럽 그늘집’이다. ‘사우스케이프’ 역시 한미글로벌이 ‘책임형CM’ 발주 형태로 완성된 건물이다.

‘사우스케이프’의 건축주는 완벽한 최고의 골프명소를 남기고 싶어 장고 끝에 기존의 디자인을 전부 엎고 새롭게 설계해 지금의 형태를 완성시켰다. 재설계를 결정하고 건설을 진행하려니 사업일정이 지연되는 것은 당연지사. 한미글로벌은 사업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조기착공) 방식을 통한 ‘책임형CM’을 적용했다.

설계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최우선으로 하는 건축주의 요청에 따라 실시설계 발전과정을 원활하게 공사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시공상세 검토 및 사업비관리, 하자예방과 유지관리 최적화를 위한 검토를 설계 진행과 병행했다.

건축주의 의사결정을 위해 VMU(Visual Mock Up)을 통해 비정형 3D 백색노출콘크리트 외관을 구현해 이해를 도왔고, 이렇게 완성된 ‘사우스케이프 골프클럽’은 골프장을 비롯해 멋진 자연경관과 완벽한 형태를 이뤘으며 디자인상도 수상했다.

한미글로벌의 책임형CM 발주를 통한 공사는 건축주의 의견을 십분 반영하면서도 높은 효율성으로 공사기간을 단축시켜 공사비용까지 함께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한미글로벌이 도입한 총액공사비보장제(GMP)는 공사비 자료를 건축주에게 투명하게 공개(Open Book)하고 최대 공사비를 미리 확정할 수 있다.

건축주는 공사도중 자재 가격이 올라도 원가상승 걱정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것이다. 한미글로벌은 건축주와 건설사 모두가 최대의 성과를 누릴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건축주는 “최고의 클럽하우스를 건설하기 위해 처음 계획했던 디자인을 모형공사(Mock up시공)까지 제작하며 고심했지만 더 나은 디자인을 위해 과감히 버리고 지금의 디자인으로 재설계를 진행하게 되면서 사실 공사기간도 그렇고 공사비도 그렇고 걱정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한미글로벌에서 공사기간 연장 없이 인테리어와 기타 요구를 다 반영해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완성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우스케이프’ 건물의 완성도와 멋진 디자인, 그리고 공사기간까지 모든 것을 놓치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