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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골프규칙 (최진하 지음·조이 삽화|도서출판 오름)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처리하세요

'새로운 골프 규칙' 책 표지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최진하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경기위원장이 쓴 골프 규칙 책. 부제는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처리하세요’.
2019년 1월 1일부터 적용되고 있는 새 골프규칙을 알기 쉽게 문답형으로 풀이한 책이다.  골퍼들이 혼동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쉽게 질문으로 만들고 명쾌하게 답변을 하는 방식이다. 질문 아래엔 그 질문을 그림으로 나타낸 재미있는 삽화나 사진이 있어 그림이나 사진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골프 규칙은 많고 어렵기로 소문나 있다. 골프를 웬만큼 치는 골퍼들도 골프 규칙을 잘 알기는 어렵다.
이번에 새로 개정된 골프 규칙은 종전 34개에서 24개로 대폭 바뀌었다. 1984년 이래 35년만이다. 골프 규칙을 관장하고 있는 영국의 R&A(왕립골프협회)와 미국의 USGA(미국골프협회)에선 30여 가지를 주요 개정이라고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100여 가지가 넘는다.
이 책은 2019 골프 규칙 중 개정된 규칙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그 내용을 대략적으로 300여 가지 상황으로 정리한 다음 16개(워밍업을 포함하면 17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각각 실전 상황과 연결해 설명했다.

골프는 그 어떤 스포츠보다 규칙이 중요한 종목이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장이다. 골프는 경기장이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과 같이 획일적이지가 않다. 골프장은 야생의 자연 속에 만들어지고, 선수들은 최대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햇빛, 잔디, 비, 바람과 같은 모든 자연이 경기에 영향을 준다. 플레이어는 혼자만의 힘과 전략으로 18홀을 플레이해야 한다.

이런 특성을 지닌 골프이기에 선수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틀을 짜놓은 것이 골프규칙인 것이다. 심판, 선수뿐만 아니라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골프규칙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일반 골퍼는 물론 프로선수들까지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플레이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을 망라했다.

“티에서 떨어지고 있는 볼을 스트로크했다면?”,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나뭇가지를 꺾어도 될까?”, “캐디는 플레이선을 가리키기 위해 퍼팅그린을 접촉할 수 있을까?”. 3초 안에 답이 튀어나오지 않는다면 이 책을 펼칠 이유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