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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김태훈-여홍철 팀 우승 차지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팀 경기에서 김태훈(34)-여홍철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팀 경기에서 김태훈(34)-여홍철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인천 서구 소재 드림파크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 7,1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김태훈-여홍철 팀은 9타를 줄여 2라운드 합계 20언더파 124타를 적어냈다.

전날 11언더파 61타로 공동 선두를 달린 김태훈-여홍철 팀은 이날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더해 권오상(24)-홍인규 팀을 1타 차로 제쳤다.

우승 확정 후 김태훈은 “파트너를 잘 만나 이틀동안 기분 좋게 플레이했다. 실수할 때 마다 여홍철 교수님이 버디나 이글을 하면서 만회해 주셨다. 감사하다”며 웃으면 말한 뒤 “2018년 대회 때는 컷탈락해 셀러브리티와 함께 플레이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아쉬움을 다 떨쳐버렸다. 정말 즐거웠던 대회였고 팀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홍철은 경기 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보니까 연습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대회 개막 한달 전에 참가 결정을 내렸는데 함께 플레이하는 프로들에게 ‘민폐는 끼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연습장에서 나름 열심히 훈련을 했다”고 전하면서 “실력이 뛰어난 선수와 함께 경기해 영광이었다. 아마추어로서 프로 대회에 참석했다는 것 자체가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꿈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초대만 해주신다면 계속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현(31.제노라인)-이승엽 팀은 최종합계 18언더파 126타 공동 3위를 차지했고 박성국(31.캘러웨이)-선동열 팀은 17언더파 127타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팀 김영웅(21.골프존)-박찬호 팀은 11언더파 133타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축구선수 출신 유상철은 17번홀(파3)에서 자신의 생애 첫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되는 본 대회에서 셀러브리티가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번홀 홀인원 부상으로는 1천만원 상당 파나소닉 안마의자가 걸려 있었지만 지난 10일 안백준(31)이 이 홀에서 먼저 홀인원을 잡아내 부상은 ‘최초기록자’ 규정에 따라 안백준이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