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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와 KLPGA에서 활약한 여자프로골퍼들, 29일 경주에서 챔피언 트로피 놓고 '격돌'

- 단체전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 박인비·고진영·최혜진 등 출전

2018년 11월에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승리한 팀 LPGA 선수들이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2019년 국내와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던 여자프로골퍼들이 팀을 이뤄 한판 승부를 벌인다.

29일 경주 블루원디아너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한국·교포 선수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선수들이 12명씩 맞붙는 단체전이다.

해외파로 구성된 팀 LPGA에는 박인비(31)를 비롯해 LPGA 올해의 선수 고진영(24),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신인왕 이정은(23), 김효주(24), 교포 선수 다니엘 강(27), 리디아 고(22)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파로 구성된 팀 KLPGA에는 올해 대상과 상금왕 등 6관왕에 오른 최혜진(20), 장하나(27), 이다연(22), 박채윤(25), 조아연(19), 조정민(24) 등이 출전한다. 

대회 첫날인 29일에는 한팀 2명의 선수가 각자 플레이한 뒤 좋은 성적을 적어내는 포볼 매치, 30일에는 한팀 두 명의 선수가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매치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2월 1일에는 각팀 12명의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열린다. 승리하면 1점, 무승부이면 0.5점을 부여해 사흘간 많은 점수를 쌓은 팀이 우승한다.

우승팀 상금은 7억원, 준우승팀 상금은 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