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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막하는 'KLPGA 챔피언십'에 관심 집중

-코로라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던 세계 주요 프로골프투어 중 처음으로 열려
-대최 주최측인 KLPGA와 대회장인 레이크우드CC도 방역에 온 힘 기울여

레이크우드CC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14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LPGA 챔피언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단됐던 전 세계 주요 프로골프투어 가운데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KLPGA는 초긴장 상태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투어에서 이번 대회를 지켜보고 있다.
 
KLPGA는 참가 선수들에게 세심한 방역 지침을 안내했다.
 
문진표와 체온 측정을 거치지 않은 선수는 대회에 출전 못하게 하고 선수간 2m 거리 두기와 악수를 하지 않도록 했다.
 
클럽과 공 등 개인 장비를 수시 소독하기 위해 1인당 1개씩 장비 소독용 스프레이를 나누주리고 했다.
 
티오프 전과 라운드가 끝나면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한다. 캐디는 경기 중에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벙커에서 쓰는 고무래, 그린에서 깃대는 맨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이와 별도로 고무래와 깃대는 하루 두 차례, 오전 오후에 한번씩 소독을 한다.
 
식당에서는 선수 한명이 식탁 하나씩 써야 한다. 선수 부모도 선수 전용 공간과 식당, 연습장에 들어가지 못한다.
 
취재진도 코스에서 직접 경기를 보면서 취재할 수 없다.
 
대회장인 레이크우드CC측도 바짝 긴장하긴 마찬가지다.
 
인력과 비용을 아끼지 않고 만반의 준비를 다짐하고 있다.
 
선수와 대회 관계자가 입장할 때 반드시 워크스루 자외선 살균시설을 거치도록 했다.
 
공항이나 주요 시설물 입구에 설치하는 보안 검색대처럼 생긴 워크스루 자외선 살균 시설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첨단 제품이다.
 
인체에는 무해한 수준의 자외선을 쏘여 통과하기만 해도 바이러스와 세균을 박멸한다. 골프장측은 이번 대회를 위해 1천만원짜리 워크스루 자외선 살균 시설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화상 카메라도 준비했다.
 
골프장측은 클럽하우스와 멀리 떨어진 실내 연습장 겸 휴게 시설로 어반 레인지를 선수 전용 공간으로 마련했다.
 
어반 레인지 2층 루프톱 테라스를 선수 전용 휴식 및 트레이닝 공간으로 제공해 선수들이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바람을 쐬면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선수들이 식사를 위해 드나들지 않도록 모기업인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 뷔페식당을 옮겨와 아침과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