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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선,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주 연속 우승'

-17일 군산CC에서 끝난 3차전서 우승컵 들어올려

서예선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KLPGA)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서예선이 17일 KLPGA 챔피언스 클래식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이날 전북 군산CC(파72/5,839야드)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3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 상금 1,500만 원)에서 서예선이 지난 주 시즌 첫 우승에 이어 연속 우승했다.

이날 5언더파 67타로 대회를 시작한 서예선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를 차지하며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예선은 "2주 연속 우승을 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꿈을 향해 발걸음을 차근차근 내딛을 때마다 노력에 따른 결실이 보이니 울컥했다. 비록 대회를 준비할 때는 힘들고 멈추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훌륭한 결과물이 보이니 힘낼 수 있는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서예선은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 것 같다. 지난 2차전에서 우승한 후, 서울로 올라가지 않고 대회장 주변에 머물면서 코스를 더욱 익혔다. 지난주의 샷감과 퍼트감이 좋았기에, 계속해서 그 감을 이어갔던 것이 이번 대회를 수월하게 풀어줬고 우승할 수 있게 됐다. 모든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서예선은 "후반에 김선미 선수와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각자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서로 응원하고 축하해주면서 플레이를 해서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지난주 올해 목표로 말했던 2승을 해내게 됐다. 시즌 마지막까지 꾸준한 성적을 내서 가장 원하는 '상금왕' 타이틀을 갖고 싶다. 계속 노력해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겠다"라며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서예선과 경쟁한 김선미는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를 기록하며 상금순위 2위에 올랐고, 2015년부터 4년 연속 상금왕을 기록했던 정일미가 8언더파 136타로 3위를 기록했다. 정일미는 상금순위 4위에 올랐다.
 
호반건설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6월 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