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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 단독 선두 나서...다섯 번째 내셔널 타이틀 획득 도전

-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로 2위 오지현 1타 차 앞서...고진영 김세영 김해림 7언더파 공동 3위
-2오버파 공동 62위까지 77명 결선 진출, 3, 4라운드 치러

유소연이 한국여자오픈 둘째날 18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유소연(30)이 19일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다섯 번째 내셔널 타이틀 획득 도전에 나섰다.

유소연은 이날 인천 청라지구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2위 오지현(24)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유소연은 그동안 중국(2009년), 미국(2011년), 캐나다(2014년), 일본(2018년) 4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어 이번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5개국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유소연은 2015년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5년 만에 KLPGA 투어 우승에도 도전한다.

유소연은 이날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 전반 11~14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고 선두로 나섰다. 11번홀(파4)에서 3.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12번홀(파3)에서 티 샷한 공이 홀 1m에 붙어 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3번홀(파4)에선 5.5m 버디에 성공했고 1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했다.

유소연은 17번홀(파3)에서 티 샷한 공이 우측으로 밀려 보기를 했지만 후반 2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은 경기 후 "이번 대회에선 타이밍이 왔을 때 경기력이 잘 뒷받침됐다. 다만 경기가 잘 풀렸기 때문에 욕심이 많이 생길 것 같아서 그걸 자제하는 게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오지현이 티샷을 하고 난 뒤 날아가는 공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 제공: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

2018년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오지현은 이날 6타를 줄이고 10언더파 134타로 1타 차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오지현은 "그린 적중률은 데뷔 이래 가장 좋다. 2018년 같이 퍼팅 감이 올라오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은 이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김세영(27), 김해림(31)과 함께 공동 3위(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고진영이 한국여자오픈 둘째날 13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

김세영(27)은 6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으나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친 공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하는 등 기복이 심했다. 김세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해 이날 3타를 줄였다.

지난해 KLPGA 투어 전관왕 최혜진(21)은 7년 차 서연정(25)과 공동 6위(6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25)는 공동 8위(5언더파 139타), 이정은(24)과 임희정(20)은 공동 11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3)은 지은희(34), 박현경(20), 이소영(23), 조아연(20) 등과 공동 28위(1언더파 143타)다.

이번 대회에선 2오버파, 공동 62위까지 77명이 결선에 진출해 3, 4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