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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마루건설배 제26회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개최...'코로나19의 사나이' 강권오 우승

- 대유몽베르CC에서 3일간 열전 펼쳐

[지이코노미(G-ECONOMY) 방제일 기자] 대한골프협회(KGA)와 (주)참마루건설 공동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 주관하는 참마루건설배 제25회 한국미드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쁘렝땅?에떼, Par 72, 6,258미터)에서 7월 14일부터 7월 16일까지 3일 간 개최됐다. 

대회 우승은 3라운드 합계 212타(75, 70, 67)타를 친 강권오 선수가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진성근 선수에게 뒤져있던 강권오 선수는 3라운드 후반 퍼트가 살아나며 극적인 역전 우승 드라마를 완성했다. 1타 차이의 아슬아슬했던 승부는 진성근 선수의 샷 난조를 틈타서 특유의 장타와 안정된 퍼트 실력을 보여준 강권오 선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지이코노미]

우리나라 골프인구 저변 확대와 미드아마추어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1993년 처음 개최된 본 대회는 올해로 벌써 26회째를 맞았다. 공동 주최사인 참마루건설의 후원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미드아마추어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가로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미드아마추어 내셔널타이틀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대회를 주최한 참마루건설 정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사랑하는 국내 정상급 아마추어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해 본 대회가 개최될 수 있었다”며, “해마다 본 대회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시는 대한골프협회 관계자 및 자연환경과 코스를 완벽하게 세팅해주신 몽베르컨트리클럽 임직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선수들의 외부 접촉을 최대한 단절한 채 진행됐다. 그 일환으로 대회 시상 또한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대회 우승은 3라운드 합계 212타(75, 70, 67)타를 친 강권오 선수가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진성근 선수에게 뒤져있던 강권오 선수는 3라운드 후반 퍼트가 살아나며 극적인 역전 우승 드라마를 완성했다. 1타 차이의 아슬아슬했던 승부는 진성근 선수의 샷 난조를 틈타서 특유의 장타와 안정된 퍼트 실력을 보여준 강권오 선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역전 우승을 한 배경에 대해 묻자 강권오 선수는 “3라운드 대회 초반 퍼트가 잘 안 돼서 사실 포기했지만, 마음을 비우고 치니 오히려 퍼트도 살아나고 장타도 살아났다”며, “우승의 영광을 하나님과 저의 영원한 챔피언인 정환 선수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강 선수는 “우드가 최근 안 돼서 고민하던 찰나 정환 선수의 지도 하에 우드 정확도가 높아졌기에 정환 챔프와 우승을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지이코노미]

대회를 마친 후 이뤄진 우승자 인터뷰에서 강권오 선수는 “자신은 코로나19의 사나이인 것 같다”을 운을 떼며, “코로나19 이후 수원CC에서 우승컵을 들고 고대하던 참마루건설배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역전 우승을 한 배경에 대해 묻자 강권오 선수는 “3라운드 대회 초반 퍼트가 잘 안 돼서 사실 포기했지만, 마음을 비우고 치니 오히려 퍼트도 살아나고 장타도 살아났다”며, “우승의 영광을 하나님과 저의 영원한 챔피언인 정환 선수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강 선수는 “우드가 최근 안 돼서 고민하던 찰나 정환 선수의 지도 하에 우드 정확도가 높아졌기에 정환 챔프와 우승을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시도대항전의 우승은 431타를 기록한 경상북도 선수단(강봉석, 신인식, 조백균)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부산광역시 선수단(김형일, 조영우, 황준영), 3위는 도합 433타를 기록한 서울특별시 선수단(강권오, 박정현, 정환)이 기록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시도대항전의 우승은 431타를 기록한 경상북도 선수단(강봉석, 신인식, 조백균)이 차지했다.

특히 경상북도 선수단은 이번 단체전 우승으로 총 10회의 우승을 달성하며 명실공이 최강 시·도 선수단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단체전 우승 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경상남도 선수단에게 10회 우승의 비결이 묻자 선수단은 “경상북도의 경우 골프 발전협의회가 있어 매년 골프유망주(?)들이 등장하고 있다. 현재 가장 젊은 선수는 43세다”라고 운을 띄었다. 이어 “선수들의 경우 이 대회를 참가하면 경상북도에서 숙박을 비롯해 여러 편의를 봐주고 있어 안정된 가운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가 성사되기까지 KGA를 비롯해 참마루건설,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과 몽베르CC 관계자들의 수많은 노고가 뒤따랐다. 특히 대회가 끝난 후,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대부분은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의 오기종 회장과 이정재 대외협력실장의 수고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정재 대외협력이사의 경우 그 자신이 몽베르CC 챔피언 출신이자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의 ‘산증인'으로서 대회를 운영함에 있어 남모를 수고가 있었다.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이정재 이사 [사진-지이코노미]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대회 불참을 선언하고 선수들의 뒷바라지와 대회의 원활한 운영에 힘을 쏟는 그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무사히 대회를 끝마쳐서 다행이다"라며, "지금까지 대회를 개최하며 힘든 순간도 있었고 기뻤던 순간도 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개최 자체가 불투명했지만 이렇게 대회를 통해 한국미드아마추어들이 단결하고 하나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며, 정환 회장을 비롯해 여러 미드아마추어들의 노력 덕분에 올해도 무사히 대회가 치러진 것에 감사드린다"고 공을 돌렸다. 

아울러 그는 "내년에도 무사히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한국미드아마추어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