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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여자골프 세계 랭킹 94위에서 30위로 64계단 껑충 뛰어 올라

-올림픽 출전 기준 상위 4명은 고진영·박성현·김세영·김효주
-2021년 6월 세계 랭킹에 따라 도쿄행 티켓 주인 최종 확정

박현경(사진 제공;KLPGA)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박현경(20)이 20일 발표된 세계 여자골프 랭킹에서 94위에서 64계단 뛰어오른 30위에 자리했다.

 이번 랭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3월 이후 중단됐다가 4개월만에 다시 발표됐다.

이번에 새로 발표한 세계 랭킹은 5월부터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개 대회 결과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개 대회 결과를 반영해 산정됐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따낸 박현경은 3월 동결 이전 세계 랭킹 94위였으나 이날 순위에서는 30위로 껑충 뛰었다.

박현경은 5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과 이달 초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3월 순위 동결 이전에 13위였던 김효주(25)는 KLPGA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하며 10위로 올랐다.

또 6월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유소연(30) 역시 이전 18위에서 14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고진영(사진 제공:KLPGA)

 

고진영(25)이 계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켰고 넬리 코르다(미국)가 2위, 박성현(27) 3위 등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박성현에 이어 김세영(27)이 6위, 김효주 10위, 박인비(32) 11위 순이다.

이정은6(24)가 13위, 유소연이 14위에 올랐고 허미정(31)은 20위다.

2021년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은 2021년 6월 세계 랭킹 기준으로 정해지며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세계 랭킹 15위 이내에 한해 한 나라에서 최대 4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데 현재 순위를 기준으로 따지면 우리나라에서는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김효주가 출전 자격을 얻게 되는 방식이다.

4년 전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박인비가 금메달을 따냈고 양희영(31), 김세영, 전인지(26)가 함께 출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