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며 단번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자리했다. 

10일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2400원에 160% 상승, 시초가 48000원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624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시가 총액은 4조5680억원으로 치솟아 코스닥 5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면서 개장 직후에는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11일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 수익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기록적인 청약흥행몰이를 하며 주가 급등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주관사 3사가 접수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1524.85대 1에 달해다. 청약 증거금만 58조5543억원이 모였다. 이 금액은 지난 6월 24일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30조 9899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앞서 공모주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상상'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또한 상장후 3회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다면 10만5400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